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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비례연합 플랫폼 '시민을위하여' 선택

정치

연합뉴스TV 민주, 비례연합 플랫폼 '시민을위하여' 선택
  • 송고시간 2020-03-17 18:20:51
민주, 비례연합 플랫폼 '시민을위하여' 선택

[앵커]

각 당의 선거 준비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국회로 가보죠.

이준흠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연합 정당 참여에 시동을 걸었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은 오늘 정치개혁연합, 시민을위하여 두 선거연합 플랫폼 가운데 친문 성향이 짙은 시민을위하여 쪽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1차로 민주당을 비롯해 시대전환, 기본소득당 등 5곳이 참여했는데요.

윤호중 사무총장은 다른 정당에도 이번 주까지 문을 열어놓겠다면서도 이념, 성소수자 문제 등 소모적인 논쟁을 일으킬 수 있는 정당들과 연합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민중당, 녹색당 등과는 사실상 선을 그은 것입니다.

이곳에 보낼 의원 파견 작업도 한창입니다.

이해찬 대표가 오늘도 불출마하거나, 경선에서 떨어진 심기준, 이훈 의원 등 5명과 오찬 회동을 하고 비례연합 정당 파견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속 현역 의원이 많아야 비례대표 투표용지에 앞번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미래통합당은 어떻습니까?

어제 비례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후보 순위를 발표하려다 갈등이 벌어졌다면서요?

[기자]

네, 통합당 영입인재들이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에서 당선권 밖으로 밀려났기 때문인데요.

황교안 대표는 명단을 보고 받고 상당한 배신감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공천 파동 여진이 오늘도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황 대표는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통합당이 자체 비례대표를 내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갈등이 계속될 경우 미래한국당으로 의석 수를 극대화한다는 통합당의 총선 전략이 수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황 대표는 다만 한국당 한선교 대표와 생각을 같이 하고 있다면서 미래한국당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당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은 유튜브 방송을 통해 한선교 대표조차 비례명단을 공관위 회의가 끝난 뒤 전달받았다며 통합당의 반발에는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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