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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대여, 농산물 판매도 '드라이브 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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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장난감 대여, 농산물 판매도 '드라이브 스루'
  • 송고시간 2020-03-27 15:58:25
장난감 대여, 농산물 판매도 '드라이브 스루'

[앵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국민들은 여가나 쇼핑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검사에 사용된 '드라이브 스루' 아이디어가 쇼핑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어린이와 부모들 대상으로 다양한 육아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도 안산의 한 상점입니다.

승용차가 들어오자 마스크를 착용한 안내직원이 조수석으로 다가가 물건을 건넵니다.

고객이 주문한 어린이 장난감을 코로나19 검사용 '드라이브 스루'처럼 별도의 접촉 없이 대여하는 겁니다.

이용한 장난감은 별도의 무인함에 넣어 반납하는데 철저한 소독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신지원 / 경기 안산시 고잔동> "장난감을 빌려주신다는 문자를 받고 처음으로 이용하게 됐는데 간편하고 대면접촉 시간도 굉장히 짧고 너무 쉽게 빌릴 수 있어서…"

경기 용인시청 광장에 친환경 농산물 판매장터가 들어섰습니다.

그런데 고객은 보이지 않고 승용차가 줄지어 들어옵니다.

오이, 배추 등 친환경 농산물을 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운전석에 앉아있기만 하면 됩니다.

승용차 안에서 물건을 주고받기 때문에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개학 연기로 각급학교에 납품하지 못한 친환경농산물을 판매하는 겁니다.

<김경진 / 경기 용인시 상하동> "코로나19로 상황이 많이 어려운데 농민들도 도울 수 있고 싱싱한 친환경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서…"

용인시는 친환경 농산물 판매용 차량 이동형 마켓을 각급학교가 개학할 때까지 계속 열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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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