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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착취물 매년 수천건…사이버·여청 증원

사회

연합뉴스TV 성착취물 매년 수천건…사이버·여청 증원
  • 송고시간 2020-04-05 12:38:50
성착취물 매년 수천건…사이버·여청 증원

[앵커]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른 아동 성착취물 등 제작·유포 범죄가 매년 수천건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이런 인면수심 범죄를 엄단하기 위해 사이버와 여성·청소년 범죄 수사 인력을 대거 증원하기로 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다크웹을 시작으로 최근 박사방 사건 등을 통해 심각성이 부각된 아동 성 착취물 등 온라인 성범죄.

이와 관련된 각종 범죄가 매년 수백건에서 수천건씩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동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범죄가 지난 2014년부터 5년간 2017년을 제외하면 매년 5백건에서 6백건 가까이 적발되고 있습니다.

단순 유포도 연 1천건 수준입니다.

범위를 확대해 음란물 전체 유포 범죄를 살펴보면 매년 2천건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계속된 단속에도 텔레그램 등 보안이 강화된 유통경로로 감시망을 피해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겁니다.

이에 맞서 경찰도 수사 인력을 대거 보강하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사이버수사 242명과 여성·청소년 수사 329명을 포함해 디지털포렌식, 국제공조 인력을 충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온라인 성범죄의 경우 2차 피해가 심각한 만큼 모든 지방청에 피해자보호계도 신설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에도 범죄 근절을 위해 필요하면 수사인력을 계속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성범죄 근절에 나선 경찰의 움직임이 어떤 결과를 얻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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