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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할리우드 원로배우 사망…트럼프 비판도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코로나에 할리우드 원로배우 사망…트럼프 비판도
  • 송고시간 2020-04-07 20:15:22
코로나에 할리우드 원로배우 사망…트럼프 비판도

[앵커]

코로나19 확산에 할리우드 원로 배우들이 잇따라 사망했습니다.

미국 연예계에선 인종차별과 트럼프 행정부를 향한 비판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원로 배우 리 피에로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피에로는 1975년 영화 '죠스'에서 백상아리에 희생된 소년의 어머니를 연기해 국내서도 얼굴을 알렸습니다.

영화 '파계'에 출연했던 패트리샤 보스워스, '스타워즈' 속편에 출연한 앤드루 잭도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나는 등 할리우드 원로 배우들의 사망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습니다.

전세계가 전염병과 싸우는 가운데 할리우드 스타들은 통 큰 기부로 힘을 보탰습니다.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는 코로나19 관련 구호활동에 써달라며 1천만달러를 기부했고, 팝스타 마돈나는 치료제 개발에 1백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안젤리나 졸리는 코로나19로 학교 급식을 받지 못하는 미국 내 어린이를 위해, 아놀드 슈월제네거는 미국 내 의료진들을 위해 각각 1백만 달러씩을 쾌척했습니다.

인종차별에 대한 저항과 트럼프 행정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터져나왔습니다.

팝스타 핑크는 최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진단검사를 받지 못하는 것은 실패라고 지적했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계 미국 배우 대니얼 대 김은 "바이러스는 인종과 성별을 가리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바이러스'라는 표현을 쓴 것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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