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중국 우한 '봉쇄 해제'…현지 분위기는?

세계

연합뉴스TV 중국 우한 '봉쇄 해제'…현지 분위기는?
  • 송고시간 2020-04-08 15:31:26
중국 우한 '봉쇄 해제'…현지 분위기는?

<전화연결 : 최덕기 중국 후베이성 한인회장>

중국 우한의 봉쇄가 해제됐습니다.

외부와 전격적으로 차단한 지 두 달 보름만인데요.

중국 우한 현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덕기 중국 후베이성 한인회장입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1> 지난 1월 23일 전격적인 봉쇄령이 내려진 지 76일 만에 중국 우한의 봉쇄가 풀렸습니다. 긴박한 상황에서 우리 교민의 귀국 지원을 도왔던 만큼, 소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질문 2> 외부 단절은 물론 주택 단지도 폐쇄식 관리로 집 밖으로 나오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우리 교민이 두 달이 넘는 봉쇄 기간을 견딜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다고 보시나요?

<질문 2-1> 그간 우한에 남은 우리 교민 중에 봉쇄 기간 동안 감염된 사람이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교민들을 위해 힘써준 분들이 많을 텐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분이 있을까요?

<질문 3> 그동안 우한은 봉쇄조치로 모든 공공 교통이 중단되면서 그야말로 '유령도시'로 보이기도 했거든요. 이제 항공기와 기차 운영이 재개됐는데, 현지 분위기는 좀 어떤가요?

<질문 4>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도시 밖으로도 나갈 수 있다고 하죠. 그러나 우한 시민이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이 있다고 하죠, 휴대전화의 '녹색 건강 코드'인데요. 이게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되는 건가요?

<질문 5> 봉쇄 해제 후 다른 지역 사람들의 우한인들에 대한 차별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중국 내 우한에 대한 차별, 실제 들은바 있으십니까?

<질문 6> 이번 봉쇄 해제조치가 공식적인 종식선언은 아닙니다. 그런데 벌써부터 황산 등 유명 관광지엔 관광객으로 북새통을 이뤘죠. 벌써 이래도 되나 싶은데, 중국인들도 비판에 나설 정도라고요?

<질문 7> 봉쇄 해제를 계기로 우한이 점차 정상화 수준을 밟아 나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 교민들이 생업을 정상화하는 데까지는 어려움이 적지 않을 것 같아요. 현재 우리 교민들의 경제 사정은 좀 어떤가요?

<질문 8> 중국 당국이 오늘 0시(한국시간 오전 1시)를 기해 76일 만에 우한에 대한 봉쇄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이번 봉쇄 해제는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는 중국의 자신감이라고도 볼 수 있을까요. 어떤 의미로 보세요?

<질문 9> 중국은 지난 사흘간이 청명절 연휴였는데 황산 등 유명 관광지에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오늘도 당장 철도로만 5만 명이 넘는 승객이 우한을 빠져나간다죠. 중국 정부가 공식 통계에 넣지 않은 무증상 감염자만 하루 새 137명이 늘어난 만큼 재확산 우려도 제기되는데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