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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막말에 판세 요동…"안정적 1당" vs "표심 변화 기대"

정치

연합뉴스TV 코로나와 막말에 판세 요동…"안정적 1당" vs "표심 변화 기대"
  • 송고시간 2020-04-12 11:19:10
코로나와 막말에 판세 요동…"안정적 1당" vs "표심 변화 기대"

[앵커]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의 자체 선거 판세에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여권 일각에서는 범진보진영 전체를 함쳐 180석도 가능하다는 말까지 나오는 데 반해 미래통합당은 막말 파동에 목표치를 다소 낮춰 잡았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다시 한번 원내 1당의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는 민주당.

<이해찬 / 민주당 대표> "(민주당이) 안정적인 제1당이 되려면 아직 2%가 부족합니다. 좀 더 나와 도와주시고 투표를 해주시기를…"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자신감이 충만합니다.

민주당이 지역구 의석을 130석 이상 가져가고, 시민당은 비례대표 의석을 17석 정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121개 의석이 걸린 수도권에서만 91석 이상을 얻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범진보' 진영 의석이 180석을 넘을 수 있다고 호언했습니다.

통합당은 애초에 과반수 압승을 목표로 세웠지만 막판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 관계자들은 코로나19 극복이 성숙한 국민과 의료진이 아닌 문재인 대통령 덕분이란 여론전이 먹히는 가운데, 차명진 '세월호 막말' 사건이 터져 목표치를 낮췄다고 전했습니다.

통합당이 지역구 의석 120석 가량을,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의석 15석 이상을 차지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김종인 /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이번 주말을 계기로 해서 유권자들의 표심이 많이 변하고, 4월 15일날 어떻게 투표를 행사할 거냐를 결심하리라고 봐요."

영남에서 부는 '정권 심판론'이 수도권으로 확산하고, 중도층이 마음의 문을 연다면 과반수도 가능하다는 기대섞인 전망도 나옵니다.

민주당과 통합당 모두 선전을 기대하지만, 유권자가 누구의 손을 들어줬는지는 총선 투표함을 열어봐야 안다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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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