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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 없어 안심"…무인 계산대 늘리는 유통가

경제

연합뉴스TV "접촉 없어 안심"…무인 계산대 늘리는 유통가
  • 송고시간 2020-04-14 07:40:22
"접촉 없어 안심"…무인 계산대 늘리는 유통가

[앵커]

패스트푸드점을 중심으로 도입되던 무인 계산대가 유통가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사람들이 접촉을 꺼리면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인데요.

코로나19 사태가 유통가의 서비스를 비대면 중심으로 바꿔놓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생활용품점 계산대 앞에서 손님들이 스스로 물건에 바코드를 찍고 있습니다.

이 매장은 무인 계산대만 있는 점포로, 4명뿐인 직원들은 계산 대신 층별 안내만 맡습니다.

소비자들은 달라진 방식이 조금 불편해도 감수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김다슬 / 서울 서대문구> "걱정이 없잖아요. 접촉이 없으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오히려 더 안전하다고…"

계산대가 많이 필요한 대형마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매장은 지난 설 연휴 이후 10개던 유인 계산대를 반으로 줄이고 무인 계산대를 5개에서 22개로 늘렸습니다.

<김태형 / 롯데마트 서초점 매니저> "작년에는 50% 정도 이용률을 보이다가 지금은 70% 정도 이용도가 올라갔기 때문에 비대면 계산을 더 선호하는…"

이 마트의 무인계산대 수는 지난해 말 기준 46개 점포에 441대였는데 3월 말에는 50개 점포, 512대로 늘었습니다.

경쟁사도 140여개 점포 중 90여개 점포에서 무인계산대를 운영하며 무인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수요 선호에 인건비 절감 목적이 겹쳐 오프라인 점포의 전반적 서비스가 비대면 중심으로 바뀔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장> "비대면 서비스가 주력 서비스가 되고 대면 서비스는 오히려 부가 서비스가 되는…"

다만, 불가피한 일자리 감소 문제는 사회에 또 다른 숙제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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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