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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재학생 돕자"…대학가 지원책 잇달아

사회

연합뉴스TV "어려운 재학생 돕자"…대학가 지원책 잇달아
  • 송고시간 2020-04-17 19:06:34
"어려운 재학생 돕자"…대학가 지원책 잇달아

[앵커]

코로나19로 경제적 부담이 커진 건 대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님의 실직이나 본인의 아르바이트 중단 등으로 갑작스런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을 위해 대학들이 하나 둘 지원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재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모금을 진행하고 있는 이화여대.

지난주 금요일 모금을 시작했는데, 첫날에만 5천만원이 모였습니다.

<최유미 / 이화여대 대외협력처장> "일주일 정도 됐는데 총 293명이 1억4,100만원 정도…경제적으로 어려움 겪는 본교생, 재학생들에게 50만원 이내 생활비 장학금으로 지급…"

교직원들도 모금에 참여했고, 동창들도 따뜻한 손길을 보태고 있습니다.

<모금 참여 졸업생> "저는 지금 졸업해서 돈을 벌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적은 금액이지만 후배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싶어서…"

대구대학교는 1학기를 등록한 재학생 전원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했습니다.

1차적으로 1만5천명 가량이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대구대 관계자> "학생회하고도 목소리 주고 받았고 학생들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피해가 있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위로할 필요가 있다, 도와줄 필요가 있다."

성균관대는 지도교수와 비대면 방식으로 상담한 뒤 선정된 학생들에게 1인 200만원씩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본인이나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거나, 확진자 접촉으로 경제적 피해를 받은 경우와 소득분위가 낮은 학생 중 아르바이트를 할 수 없게 돼 생활이 어려워진 경우를 대상으로 합니다.

원격수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각 대학이 학생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적절한 지원 방안을 찾아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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