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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참패·지도부 공백 통합당…새 원내사령탑은 누가

정치

연합뉴스TV 총선 참패·지도부 공백 통합당…새 원내사령탑은 누가
  • 송고시간 2020-04-20 07:37:58
총선 참패·지도부 공백 통합당…새 원내사령탑은 누가

[앵커]

개헌저지선인 100석을 간신히 넘기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미래통합당.

새 원내대표는 '공룡 여당'에 맞서 원내 전략을 새로이 하는 것은 물론 당장의 리더십 공백기도 지혜롭게 헤쳐나가야 하는데요.

누가 물망에 오르는지 박현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불출마자를 포함해 총 9명의 최고위원 중 조경태 의원 단 한 사람만 '생환'에 성공한 통합당 지도부.

특히 총선 참패 뒤 자리에서 물러난 황교안 전 당 대표와 그 뒤를 이어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심재철 원내대표까지 낙선하면서 새 원내대표 선출 시점을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주호영 통합당 의원 / CBS 김현정 뉴스쇼 중> "당선자들을 중심으로 조속히 원내대표 될 사람을 선출하고, 당 대표 대행을 결정하면서 수습책을 마련해야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내대표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주호영 의원 외에도, 5선 고지에 오르는 조경태, 정진석 의원과 서병수 당선인이 후보군에 꼽힙니다.

총선 패배 후유증 극복과 새로운 비전 제시를 위해선 경험 많은 중진이 구심점이 돼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무소속으로 출마해 4선 등정에 성공하자마자 복당을 신청한 권성동 의원, 3선을 앞둔 김태흠 의원은 공개적으로 원내대표 도전 의사를 밝혔고, 20대 국회 초대 원내 수석 부대표를 지낸 김도읍 의원도 하마평이 나옵니다.

'개혁보수' 이미지를 덧입힐 수 있다는 점에서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유의동·하태경 의원이 전면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차기 21대 국회에서 통합당은 전체 의석의 5분의 3을 여권에 내줘 이번 국회보다 '머릿수'에서 더 밀리는 상황.

협상력이 현저히 낮아진 새로운 환경에서 야권의 호응을 얻을 새로운 방식의 원내 투쟁을 선도할 책임을 짊어질 새 사령탑에 누가 오를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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