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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3학년도 온라인개학…EBS 방송 중심 수업

사회

연합뉴스TV 초등 1∼3학년도 온라인개학…EBS 방송 중심 수업
  • 송고시간 2020-04-20 10:09:24
초등 1∼3학년도 온라인개학…EBS 방송 중심 수업

[앵커]

오늘부터 초등학교 저학년도 온라인 개학을 합니다.

컴퓨터 사용이 미숙한 1~2학년은 텔레비전을 이용한 EBS 방송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에 초등학교 1∼3학년이 오늘부터 합류합니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저학년이 대략 146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요.

이들을 합치면 오늘부터 초·중·고 약 540만 명이 원격수업에 참여하게 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온라인 개학 특징은 학년별로 수업 방식이 조금 다르다는 것입니다.

3학년은 상급 학년들처럼 컴퓨터·스마트기기를 사용한 실시간 쌍 방향형 또는 콘텐츠·과제 제공형 원격수업을 듣습니다.

다만, 1∼2학년은 컴퓨터·스마트기기로 학습하기가 어려운 만큼, 다른 학년과 달리 텔레비전을 이용한 EBS 방송 중심의 원격수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초등 1∼2학년 출석 체크는 부모·조부모 등 가정에 있는 보호자가 대신해야 합니다.

교사가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통해 보호자에게 아이들 출석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생이 원격수업에 들어가는 건데요.

수업은 원활하게 진행될까요?

[기자]

네, 벌써 일부 지역의 경우 접속 오류가 발생하는 등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 온라인 개학한 이후 수업 내용이 올려져 있는 EBS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 등에서도 로그인 오류나 접속 지연 같은 문제가 계속 불거졌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과 2학년 대부분이 스마트 기기 대신 EBS TV 위주로 원격수업을 한다지만, 최다 접속자가 몰릴 오늘이 사실상 시스템 안정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당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주말에도 전문가들을 불러 과부하 테스트 등을 진행하면서 시스템 안정화를 위한 점검을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온라인 개학의 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데요.

교육부는 감염병 전문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본 등의 의견 등을 종합해 등교개학을 순차적으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주 금요일 예정된 고3 학생들의 학력평가를 등교 시험으로 치를지 여부를 오늘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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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