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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이 도착했습니다"…사기 문자 주의보

사회

연합뉴스TV "재난지원금이 도착했습니다"…사기 문자 주의보
  • 송고시간 2020-04-21 22:59:06
"재난지원금이 도착했습니다"…사기 문자 주의보

[앵커]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를 악용한 사기 문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자체를 사칭해 문자를 보낸 뒤 개인정보만 빼가는 수법인데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팽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된 스미싱, 사기 문자입니다.

'긴급재난자금' 상품권이 도착했다며 출처를 알 수 없는 링크가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 앱이 설치가 되는데, 금융정보·개인정보 등이 모르는 사이에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사기 문자 중에는 지자체를 사칭해 전화를 유발하게 한 뒤, 개인정보를 빼내는 수법도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4월 1일부터 2주 동안 이 같은 사기 문자가 130건 넘게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각 지자체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하면서 비슷한 유형의 사기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서울시는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된 안내를 할 때 절대로 개인정보를 물어보거나 출처를 알 수 없는 링크를 보내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최은희 /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실 주무관> "서울시에서는 개인정보와 관련된 것은 절대로 요구하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 전화를 하셨을 때 개인정보를 요구한다면 응대하지 마시고 바로 끊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서민을 노린 불법 대부업체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정부 지원프로그램을 사칭하는 대출 상품이 급증하는 추세라며 허위·과장 광고인지 꼼꼼히 따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는 또 코로나19 사태를 악용하는 대부업자 단속과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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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