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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건강이상설' 증폭…모레 軍창건일 고비

정치

연합뉴스TV 김정은 '건강이상설' 증폭…모레 軍창건일 고비
  • 송고시간 2020-04-23 21:24:05
김정은 '건강이상설' 증폭…모레 軍창건일 고비

[뉴스리뷰]

[앵커]

건강이상설이 불거진 후에도 북한은 동정 보도를 이어가며 김정은 위원장이 건재하다는 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다만 영상이나 사진은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일단 모레(25일) 인민군 창건일이 신변 논란의 고비가 되고 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 상태는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모범주민에게 선물을 하거나 각국 지도자와 축전을 주고받았다는 보도가 나오긴 했지만 그 모습을 직접 드러내진 않았기 때문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 내에 특이 동향이 없다"며 "일상적인 업무가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다면 결국 최대 관심은 언제 공개행보에 나설지 여부입니다.

당장 인민군 창건일에 건재를 과시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토요일 창건일에도 나오지 않는다면 건강이상설이 북한 주민들에게 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대내외 신변이상설 불식을 위해 조선인민혁명군 88주년인 4·25를 전후로 현지 지도 형식으로 건재함을 과시할 가능성도…"

4·27 남북정상회담 2주년을 계기로 김 위원장이 움직일 수 있다는 전망도 있지만, 지난해 북한이 '조용한 1주년'을 보냈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박원곤 / 한동대 교수> "(2014년 다리 부상으로) 40일 가까이 잠행을 했을 때도 결국 건강문제로 판명됐습니다. 지금도 매체에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은 건강 문제일 가능성…"

김 위원장에 대한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잠행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의혹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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