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등교 20일로 연기…또 미뤄질 가능성도

[앵커]

교육당국이 이틀 뒤로 예정됐던 고등학교 3학년의 첫 등교수업을 1주일 더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 주씩 순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이태원 클럽발 지역감염 추이에 따라 20일 등교시점을 재발표할 계획입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13일로 예고됐던 고3의 첫 등교는 결국 무산됐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지역감염 확진자가 급증하자, 교육당국은 고3의 등교를 1주일 더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백범 / 교육부 차관> "학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고3 학생의 등교수업을 5월 20일로 1주일 연기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결정하였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통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불특정 다수가 관련된 데다가 또한 접촉자 규모라든지 이런 것들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서 결국은 당초 생각한 특이상황, 또는 특별한 상황이 발생한 상황에서는 최장 잠복기인 14일까지 지켜보는 것이 더 안전을 담보할 수 있다."

전체 학년의 등교는 감염병 상황이 호전된다는 전제하에 일주일 순연을 원칙으로 합니다.

고3 20일에 이어 고2와 중3, 초 1~2학년과 유치원생이 27일 등교하고 그 외 학년은 6월 등교가 유력합니다.

하지만, 학년별 등교 수업 시작일이 또다시 연기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교육부는 고3 외 구체적인 등교일정은 20일 다시 발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수능 등 대입 일정의 추가적인 변경은 없고, 14일로 예정됐던 학력평가는 연기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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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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