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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부터 200만장 지원한 정부…일본에도?

사회

연합뉴스TV 미국부터 200만장 지원한 정부…일본에도?
  • 송고시간 2020-05-12 21:23:25
미국부터 200만장 지원한 정부…일본에도?

[뉴스리뷰]

[앵커]

미국 국무부가 우리 정부의 마스크 200만장 지원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정부는 이처럼 마스크 등 해외 인도적 지원을 확대해나갈 방침인데요.

코로나19로 몸살을 앓는 이웃, 일본으로의 지원도 이루어질지 다시금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의경 /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K-방역모델을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국내 생산 마스크의 인도적 목적의 해외지원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첫 지원 대상국으로는 미국이 선택됐습니다.

200만 장의 마스크 긴급 지원을 결정했는데, 코로나19 심각성에 더해 '한미 동맹' 등 정치적인 고려도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정부는 미국을 시작으로 대상국가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지원을 위한 몇 가지 조건을 세웠는데, 방역과 관련한 조건들 사이 '외교·안보'가 포함된 문구가 눈에 띕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몸살을 앓는 나라들 중에서도 우리나라와 외교, 안보가 엮여있는 나라는 우선 지원대상이 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일본에 대한 지원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정부의 선제적인 인도적 지원이 꽉 막힌 한일관계를 풀어나가기 위한 하나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박원곤 / 한동대 교수> "대일관계는 일본의 아베 정부 보다는 대국민을 상대로 하는 것이 더 적절한 접근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그런 차원에서 우리가 대승적 견지에서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 6천여명을 넘어섰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일본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지원 요청은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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