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또다시 '핵전쟁 억제력' 카드를 꺼내들어 향후 군사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군 당국은 북한이 SLBM을 장착한 신형 잠수함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동향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돌아보셨습니다."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신형 잠수함입니다.
군과 정보 당국은 신형 잠수함이 3,000t급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3개 정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관련 동향을 추적해왔으며, 현재 공정이 거의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병기 / 국회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국정원에서는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에서는 고래급 잠수함과 수중사출 장비가 지속적으로 식별되고 있으며…"
지난 주말 북한이 핵전쟁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침을 논의했다고 밝히면서.
<조선중앙TV>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전략 무력을 고도의 격동 상태에서 운영하기 위한 새로운 방침들이 제시됐습니다."
군 당국은 신형 잠수함의 진수 시기를 파악하는 데 정보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측 발언이 어떤 전략 무기를 의미하는지 특정할 순 없지만, 신형 잠수함 진수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ICBM을 발사해 미국을 직접적으로 자극하기보다는 신형 잠수함을 우선 공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양욱 / 한남대학교 국방전략대학원 교수> "여태까지는 발사체를 보여주면서 능력을 과시했다면 이제는 플랫폼을 보여주면서 운용 상태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보여줄 때가 됐다…"
한편, 지난 주말 최소 5대의 미군 정찰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작전을 펼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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