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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지 현장] 권은희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에게 묻는 정국 현안

정치

연합뉴스TV [1번지 현장] 권은희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에게 묻는 정국 현안
  • 송고시간 2020-05-27 17:23:44
[1번지 현장] 권은희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에게 묻는 정국 현안

<출연 :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

[앵커]

네,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국회로 들어온 분이죠. 광주의 딸로 불리며 광주 지역 첫 여성 재선 의원이라는 기록도 갖고 있습니다. 비례대표 당선과 함께 21대 국회 국민의당 첫 원내대표로 선임된 권은희 의원 모시고 국민의당 그리고 정치 현안과 관련해서 이야기 들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권은희 / 국민의당 원내대표]

안녕하십니까.

[앵커]

네, 우선 조금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3선 당선 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권은희 / 국민의당 원내대표]

감사합니다.

[앵커]

어, 의원께서 광산을 지역구에서 초재선 지낸 후에 이제 비례로 옮기셔서 3선에 당선이 됐는데 사실 쉽지 않은 결정이셨을 것 같습니다. 당시에도 굉장히 고민을 한 결정이었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그때 뭐 소회나 지금의 심정이 어떤지 우선 듣고 싶습니다.

[권은희 / 국민의당 원내대표]

네, 이번 21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그런 판단을 함으로써 이번에는 광산을 지역구가 아닌 비례대표 후보로 나서게 됐습니다. 당시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또 앞으로도 지역민들과 또 국민의당 지지자 국민들께는 늘 죄송스러운 마음일 텐데요. 특히 2016 국민의당 때 국민들께서 정말 26.74%라는 높은 지지와 신뢰를 보내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충분한 설명과 설득 과정 없이 이 빠른 속도로 바른미래당으로 통합을 하고 그리고 통합하는 과정에서 분열이 됐습니다. 분열된 모습으로 결국 20대 국회에서 국민들이 이 국민의당에 기대했던 양극단을 조정하고 중재하는 모습을 제대로 역할을 해내지 못했는데 그러한 실망감과 아쉬움을 드린 과정 속에서 또 이런 국민의당의 선택이 있게 돼서 정말 너무 아쉽고 죄송합니다.

[앵커]

네, 뭐 일부 언론에서는 광주의 딸이라는 애칭도 잃게 됐다 라는 것도 있었는데 그래도 여전히 이 애칭은 놓기 싫으실 것 같아요.

[권은희 / 국민의당 원내대표]

어, 광주의 딸은 광주 시민들께서 또 국민들께서 정의와 공정을 지향하는 그런 활동을 하는 그런 가치를 표방하는 그런 분들에게 붙이는 애칭이고 그렇기 때문에 광주라는 지역에 한정하기보다는 어떠한 가치를 표방하느냐 정의로움과 공정함을 얼마나 잃지 않고 유지하느냐에 따라서 달려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그 애칭에 걸맞는 활동들을 계속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예. 어, 좀 무겁기 시작한 것 같은데 사실 축하해야 할 게 하나 더 있습니다. 어 제부로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가 되셨는데 뭐 마냥 기뻐하기에는 사실 국민의당이 단 3석에 불과한 정당이지 않습니까? 21대 국회에서 어떻게 존재감을 드러낼지 어깨도 살짝 무거우실 것 같습니다.

[권은희 / 국민의당 원내대표]

많이 무겁습니다. 300명 국회의원 중에 세 석의 소수 정당의 원내대표로 선출이 되었는데요. 300명 국회의원 중에 세 석의 그 국회 정당은 사실 국회 내에서 활동에 있어서 현실적인 제약이 아주 큽니다. 현실적으로 입법 활동이나 정책 활동 등 모든 활동에 있어서 현실적인 제약이 큰데…

[앵커]

법안 발의만 하려고 해도 10명 동의가 필요하죠.

[권은희 / 국민의당 원내대표]

네, 공동 발의에도 10명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21대 이 상반기 국회를 예측을 해 보자면 과거 20대 국회가 개혁을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였다고 한다면 21대 국회에서는 코로나19가 가져온 우리 사회의 큰 변화에 무엇으로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라고 프레임이 바뀌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에서는 과반 의석을 점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가 결정이 되지만 무엇을 어떻게 어떤 정책으로 대응을 하려고 하느냐와 관련해서는 수의 문제가 아니라 정책 내용의 문제, 정책 혁신성의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 21대 상반기 국회는 그래서 혁신 경쟁의 장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측을 합니다.

이 혁신 경쟁의 장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아이콘인 안철수 당 대표를 함께 하고 있는 우리 국민의당에서 이 성장과 관련된 구체적인 뚜렷한 정책 제안과 그리고 성장을 저해하지 않는 사회 안전망의 확보에 대해서 보다 혁신적인 그런 정책을 내놓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내용으로 국회를 선도해 나가는 그런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혁신이 21대 국회의 테마가 될 것이다라고 하셨는데 사실 지금 보면 21대 국회는 좀 소수 정당은 설 자리를 많이 잃은 것 같고 양당 체제가 공고해졌다는 이미지가 강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뭐 국민의당과 미래한국당이 교섭단체 만들 것이다라는 이야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고 이제 미래한국당과 통합당이 합치고 나니까 통합당과 계속 부인을 하는데도 합칠 것이다라는 이야기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생각이 좀 어떠십니까?

[권은희 / 국민의당 원내대표]

통합과 관련된 얘기는 우리 국민의당에게는 늘상 따라붙는 물음표입니다. 양당 기득권 체제에 익숙한 국민들 정치인들 그리고 또 언론 환경에서는 양당 기득권 어느 한쪽에 포섭되지 않은 당의 기반과 당의 계속성에 대해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고 그런 의문을 가지고 늘 통합에 대한 질의를 하시고는 합니다.

하지만 그 국민의당은 기존 양당 기득권 체제에서는 우리 사회의 변화를 보다 혁신적으로 끌고 나갈 수 없다라는 점에서 우리 당의 존재 가치를 찾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혁신으로 경쟁하는 상대방이 될지언정 통합과 관련한 이야기는 이른 이야기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그 사실 이전에 보면 실제로 통합당과 국민의당은 좀 생각의 간극이 있어 보이긴 했는데 이번에 김종인 비대위가 이제 출범을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김종인 비대위 같은 경우에는 뭐 실용 대안정당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역시 그래도 좀 간극이 있다라고 여전히 보시는 건가요?

[권은희 / 국민의당 원내대표]

혁신 정책과 관련해서는 사실 비슷한 혁신 정책들이 제시가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사회 변화 공통적으로 느끼고 있는 사회 변화 저성장에 대한 부분 그리고 사회의 양극화 심화에 대한 부분에 대한 문제의식이 같고 이에 대해서 제시할 수 있는 대안에 대해서도 중도적 관점에서 비슷한 정책 제안을 제시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김종인 비대위원장께서 예전에 예전 정부의 성공을 만들어 냈을 때 경제민주화로 중도의 표심을 공략을 하셨고 그게 성공을 했는데 그 정부의 경제민주화 공약은 실천되지 못했습니다. 표심을 공략하는 중도와 그리고 표심이 아니라 실제 국민의 삶을 꾸준히 살피면서 국민의 삶이 삶의 질이 좀 더 재고될 수 있는 그런 방안을 고민하는 중도와의 차이는 아직은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러면 제가 집요하게 너무 여쭤보는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질문을 드리자면 이제 21대 국회 개원하고 나면은 구체적으로 예를 들자면 7월에 공수처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의원께서는 이제 공수처 패스트트랙안 올라갈 때 권은희안을 내면서 따로 의견도 많이 내시기도 하셨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공수처 출범할 때 뭔가 정책적인 면 같은 걸 협의할 때라든지 이런 정책이나 안을 낼 때는 뭔가 협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좀 저희가 기대를 해봐도 되겠습니까?

[권은희 / 국민의당 원내대표]

네, 적극적으로 협의를 하고 그리고 현재 지금 공수처 출범을 앞두고 있는데 공수처 출범 이전에 공수처 그 효율성의 문제 그리고 공수처 견제의 문제 이 두 가지 문제는 여전히 미완인 상태로 남아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협의를 해서 보다 완결된 상태에서 견제와 효율성의 부분이 보다 보완된 상태에서 공수처가 출범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야겠습니다.

[앵커]

네, 어쨌든 차분히 국민의당 색깔을 21대 국회에서 보여 주겠다고 이야기를 계속해 주셨는데 사실 국민의당 하면 '어, 안철수당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은 게 사실입니다. 이게 강점일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는데 이런 1인 정당 이미지를 앞으로 극복해 나가야 될 과제라고 보시나요? 아니면 오히려 좀 우리 정당의 강한 뭔가 대권주자로서의 뭔가 살려 나가야 될 이미지라고 보시는지 어떻게 보십니까?

[권은희 / 국민의당 원내대표]

사실은 그 국민의당에서 갖는 안철수의 이미지는 단순한 1인의 영향력이 갖는 문제가 아니라 안철수가 가지는 그 미래 과제 이 4차 산업혁명 성장 과제가 주는 반응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안철수의 비중은 계속 살려 나가야 한다라고 생각을 하고 다만 그와 관련해서 저희 정당이 추구하는 이슈 크러쉬(Issue Crush)나 커리어 크러쉬(Career Crush) 등을 통해서 다수의 국민들이 안철수와 국민의당과 소통하고 참여하는 그런 온라인 공간을 통해서 충분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들의 향후 과제입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의원님께서는 또 경찰 출신이고 법조인 출신이시니까 현안도 살짝 짚어 보고 싶은데요. 윤미향 당선인 지금 정의연 관련해서 논란이 한창 되고 있지 않습니까?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기조가 살짝씩 바뀌고 있긴 하지만 일단은 검찰에서 조사 중이니까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다라고 하고 있고 비판은 거센 상황입니다, 그 외에서는. 그런데 좀 어떻게 해결하는 게 가장 현명하다고 보시는지 견해가 듣고 싶거든요.

[권은희 / 국민의당 원내대표]

저는 윤미향 그 당선인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태도는 반드시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민주당의 그 태도와 함께 묶어서 저희들이 분석을 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의혹 제기를 하면서 재조사의 필요성을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네, 그런데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해서는 이미 공개된 법정에서 충분한 방어권을 보장 받고 의혹 제기가 되고 있는 이 비망록과 관련해서도 검토를 받은 후에 증거에 의해서 사실관계가 확정이 돼서 최종적인 법적 책임을 졌던 사안입니다. 그런 사안에 대해서조차 더불어민주당은 의혹 제기를 하면서 재수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역설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윤미향 당선인과 관련된 사건은 어떠한 그 수사나 재판 과정이 없는 그런 사안이고 향후 수사와 재판을 통해서 사실관계가 규명되어야 되는 사안이고 그 단계에서 언론 등 또 시민 단체나 피해자를 통해서 의혹 제기가 있는 사안입니다. 그러면 이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당연히 정치적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 사실관계 규명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되고 지금 현재 단계에서 당으로서나 아니면 당선인 개인의 입장으로서 사실관계 규명을 위해서 노력을 해야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은 채로 사실관계가 규명되기 전까지는 아무런 책임을 물을 수 없다라고 입장을 정하면서 아주 상반된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런 상반된 모순 관계에 대해서 스스로 고찰하면서 정치적 책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인식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 한명숙 전 총리의 사건까지 묶어서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특히 법무부 장관을 거론을 하면서 좀 쓴 소리를 세게 하셨더라고요. 그걸 좀 다시 한 번 좀 왜 그런 이야기까지 하셨는지 듣고 싶습니다.

[권은희 / 국민의당 원내대표]

네, 말씀 드렸다시피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사건은 우리 사법 체계에서 정해진 적법절차를 통해서 증거에 의해서 사실관계가 확정되고 그리고 법적 책임을 물은 사안입니다. 이렇게 사법 체계에 의해서 진행된 사안에 대해서 법무부 장관이라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라면 이 사법 체계에 대한 부분을 단순한 의혹 제기로 의문을 제기하고 흔드는 것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맞서서 입장을 밝히셔야 되고 특히 법사위에서 조재연 그 법원행정처장이 정확하게 얘기를 하셨는데 의혹 제기는 증거가 아닙니다.

증거가 아닌 의혹 제기만으로 사법 체계를 흔들려는 시도에 대해서 법무부 장관의 역할과 임무라는 것이 있는데 그 법사위 회의장에서는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역할과 임무에 대해서는 완전히 망각한 채로 과거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시절에 한명숙 전 총리의 재판에 대해서 재판 불복을 시사했던 그 마음으로 그 자세로 임했다는 것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네, 21대 국회에 국민의당 첫 원내대표로 선임된 권은희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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