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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고 싶어요"…코로나 속 취업박람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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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취업하고 싶어요"…코로나 속 취업박람회 성황
  • 송고시간 2020-06-18 07:47:53
"취업하고 싶어요"…코로나 속 취업박람회 성황

[앵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경기 지역 취업박람회가 6개월 만에 재개됐는데요.

취업 문이 잔뜩 좁아져서인지 일자리를 구하려는 구직자들의 행렬이 줄을 이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축구 경기장으로 사용되는 경기도 용인시민체육공원입니다.

경기장 입장권을 구매할 때처럼 많은 사람이 줄지어 섰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취업박람회가 모처럼 만에 열리자 구직자들이 면접을 보기 위해 찾아온 겁니다.

행사장 입구에선 손 소독과 발열체크를 하고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

면접부스는 운동장 복도를 활용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띄엄띄엄 설치됐고 구직자들도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기다리다 면접을 봤습니다.

<박상철 / 경기 용인시 김량장동> "취업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됐으면 좋겠고 저 역시도 이 자리에서 채용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인력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던 참가업체들도 모처럼 많은 구직자를 만날 기회가 됐습니다.

<이교은 / 구인업체 직원> "저희 쪽에서는 아무래도 구직자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는 기회 자체가 생긴 거니까 조금 더 많은 기회가 생긴 것 같습니다."

용인시는 행사장 입장 인원을 시간당 200명씩으로 제한하는 등 차단 방역에 주력했습니다.

<백군기 / 경기 용인시장> "기업에서는 일하실 분들이 없고 각 개인은 일자리가 없어서 못 가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철저하게 방역준칙을 준수하면서 기업도 살고 일자리를 구하는 근로자들도 사는 그런 장을…"

이번 박람회에는 용인 지역에 사업장을 둔 56개 업체가 참여했는데 면접 등 절차를 거쳐 200여명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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