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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박병석 "의장과 여야 국민과 역사에 심판 받을 것"

정치

연합뉴스TV [현장연결] 박병석 "의장과 여야 국민과 역사에 심판 받을 것"
  • 송고시간 2020-06-29 14:39:48
[현장연결] 박병석 "의장과 여야 국민과 역사에 심판 받을 것"

여야가 원구성 협상에 실패한 가운데 국회 본회의가 열립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추가경정예산 심사를 위한 예결위원회 등 남아있는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인데요.

현장 연결해 보시겠습니다.

[박병석 / 국회의장]

의사 일정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늘로 21대 국회가 임기를 시작한 지 꼭 한 달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개원식도, 원구성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스럽습니다.

여야는 어제 저녁 원구성과 관련된 합의 초안을 마련하고 오늘 오전 중으로 추인을 받아서 효력을 발생하기로 합의했었습니다.

그러나 야당은 오늘 추인을 받지 못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위원장을 맡지 않겠다고 밝혀왔습니다.

그리고 상임위원 선임 명단을 오늘 오후 6시까지는 줄 수 있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본회의를 7시로 연기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 상임위 배정 명단을 제출할 수 없다고 또다시 수정해 왔습니다.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는 코로나, 경제난국, 남북 경색.

국가는 비상시기입니다.

일터를 잃을까 봐 노심초사하는 수많은 국민들, 생계를 걱정하는 서민들.

내 직장에, 기업의 존폐에 떨고 있는 국민들.

더 이상 국회는 외면할 수 없습니다.

의장은 오늘 이러한 국민과 기업들의 절박한 호소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어서 원구성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의장과 여야 모두 국민과 역사의 두려운 심판을 받겠습니다.

국회 운영의 기본은 국민과 국익입니다.

그 어떤 것도 국민과 국익을 앞설 수 없다는 것이 의장의 확고한 신념입니다.

지금이라도 여야가 진정성을 갖고 마음을 열고 원만한 국회 운영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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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