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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다리에 청테이프 감은 20대 검거…"훈육하려고"

사회

연합뉴스TV 고양이다리에 청테이프 감은 20대 검거…"훈육하려고"
  • 송고시간 2020-06-29 18:14:16
고양이다리에 청테이프 감은 20대 검거…"훈육하려고"

새끼 고양이 다리를 청테이프로 감아 움직이지 못하게 한 채 쓰레기 더미에 놓아둔 20대 남성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4일 고양이 다리를 청테이프로 묶어 동물 운반용 가방 안에 넣은 뒤 대전 동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구역에 두고 온 혐의입니다.

이 남성은 경찰에서 이달 중순 생후 3개월된 이 고양이를 무료로 분양받아 키우던 중에 "자꾸 발로 할퀴어서 훈육 목적으로 그랬는데 놓아둔 장소에 다시 가보니 없어진 상태였다"고 진술했습니다.

고양이는 테이프를 제거하는 과정에 털과 피부가 일부 손상돼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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