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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쿠데타" vs "秋 깡패짓"…여야 대리전 격화

정치

연합뉴스TV "尹 쿠데타" vs "秋 깡패짓"…여야 대리전 격화
  • 송고시간 2020-07-03 20:59:20
"尹 쿠데타" vs "秋 깡패짓"…여야 대리전 격화

[뉴스리뷰]

[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을 둘러싼 여야 간 대리전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총장이 항명하고 있다며 거세게 비판했고, 미래통합당은 윤 총장 탄압을 중단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추미애 장관을 엄호하면서 윤석열 총장에 대한 압박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앞서 추 장관의 '결단할 수도 있다'는 경고 후에도 윤 총장이 검사장 회의를 여는 등 행보를 이어가자 규탄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황운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의 장관 임명권을 무력화하기 위해 수사권을 동원해 군사쿠데타를 방불케 하는 검찰권 남용을 저질렀습니다."

민주당은 통합당의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 움직임도 예의주시하면서 날을 세웠습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검찰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요구를 정쟁의 장으로 끌어들였다"고 했고, 설훈 최고위원은 "여전히 민생을 외면하고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통합당은 추 장관과 여권을 정면 비판하면서 윤 총장을 흔들지 말라며 강하게 맞섰습니다.

윤 총장에게 문제가 있다면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해임하면 될 일인데, 여권이 고의로 모욕하고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추 장관 해임을 결정하지 않으면 곧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여당이 수사 지휘권을 수용하라, 검찰총장직을 내놓아라 요구할 권한이 있습니까. 거의 깡패같은 짓이죠."

이런 가운데 통합당과 국민의당은 '윤 총장에 대한 탄압을 중지하고 추 장관의 공정한 직무 수행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공동 제출하며 추 장관과 여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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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