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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통 전면배치…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시동 총력전

정치

연합뉴스TV 대북통 전면배치…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시동 총력전
  • 송고시간 2020-07-03 21:09:35
대북통 전면배치…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시동 총력전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외교안보라인 쇄신을 두고 '어벤져스'를 꾸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거물급 대북 통들을 총동원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되살리기에 총력전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상황이 아쉽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관계 훈풍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데 대해 답답함을 표한 바 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한반도 정세를 획기적으로 전환하고자 했던 김정은 위원장의 노력을 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 기대만큼 북미관계와 남북관계의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 나 또한 아쉬움이 매우 큽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외교안보라인이 적극적으로 움직여 대통령 운신의 폭을 넓혀줬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북미 관계 개선 노력과 함께 남북 간 개별 협력 사안을 개발하는 데에도 주력했어야 한다는 겁니다.

<문재인 / 대통령> "한반도 운명의 주인답게 남과 북이 스스로 결정하고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찾고 실천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특히 이번 쇄신을 통해 어벤져스급 외교안보라인을 구축했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정권 초반 얼어붙은 남북 관계를 풀고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을 만들어내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 임종석 전 비서실장에 정치권 핵심 대북통으로 꼽히는 박지원 전 의원까지.

남북관계에 있어 거물급 인사들을 총동원해 이제는 속도전에 들어갈 것이란 관측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남과 북이 함께 돌파구를 찾아 나설 때가 되었습니다. 더는 여건이 좋아지기만 기다릴 수 없는 시간까지 왔습니다."

여기에 미국 전문가 그룹에서 오는 10월 북미정상회담을 점치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되살리기 위한 문 대통령의 총력전은 이미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o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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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