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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위기 '특급소방수'…박지원·이인영·임종석은 누구

정치

연합뉴스TV 남북위기 '특급소방수'…박지원·이인영·임종석은 누구
  • 송고시간 2020-07-03 21:19:08
남북위기 '특급소방수'…박지원·이인영·임종석은 누구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정부 2기 안보라인 내정자는 모두 남북 관계에 잔뼈가 굵은 전문가들로 평가받습니다.

남북 관계를 경색 국면에서 벗어나게 할 중책을 맡은 '소방수'들의 면면을 임혜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파격 인사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박지원 신임 국정원장 내정자는 남북관계의 큰 굽이를 경험해온 거물급 대북통입니다.

김대중 정부 시절 핵심 대북통으로 활약하며 2000년 첫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이끌어낸 주역으로, 이를 통해 두텁게 쌓아온 북한과의 신뢰도 이번 발탁의 배경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정부 대북창구의 수장인 신임 통일부 장관에 내정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선 중진으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정보위원회를 두루 거치며 대북 정통성을 길러왔습니다.

전국대학생연합 1기 의장 출신으로 통일 운동을 이끌었던 만큼 북한의 호응을 이끌어낼 만한 인물이란 평가도 나옵니다.

<이인영 / 신임 통일부장관 내정자> "평화로 가는 오작교를 다 만들 수는 없어도 노둣돌 하나는 착실하게 놓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습니다."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화려한 복귀가 예고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역시 잔뼈 굵은 남북관계 전문가입니다.

3차례 남북정상회담에 참여했고 각종 남북협력사업의 물꼬를 튼 인물로 문 정부 2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바통을 이어받을 최적의 인물로도 평가받습니다.

무엇보다 86그룹의 상징인 이 의원과 임 전 실장의 내정을 통해 남북 관계 개선에 더해 새로운 반전을 꾀해내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는 분석입니다.

임 전 실장과 함께 외교안보특보로 자리를 옮기게 된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역시 문 대통령의 지근거리에서 남북, 대미 관계 자문 역할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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