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靑 외교안보사령탑 맡은 서훈…대북 넘어 대미외교도 역할론

정치

연합뉴스TV 靑 외교안보사령탑 맡은 서훈…대북 넘어 대미외교도 역할론
  • 송고시간 2020-07-06 17:28:55
靑 외교안보사령탑 맡은 서훈…대북 넘어 대미외교도 역할론

[앵커]

서훈 신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오늘(6일)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국정원장을 지내 대북통으로 꼽히는 서 실장은 남북간 신뢰 회복과 함께 대미 외교에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문재인 정부 초대 국정원장이자 정권 초반 대북 특사로 남북관계 회복의 물꼬를 트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앞선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남북정상회담에도 관여한 대표적인 대북통으로서, 당장은 꽉 막힌 남북대화의 숨통을 틔우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외교안보 총괄사령탑으로서 서 실장의 무대는 이제 대미 외교로 확장됐는데, 이 역시 적잖은 활약이 기대됩니다.

특히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성사까지 트럼프 행정부 정보라인과 합을 맞춰온 이력이 큰 자산으로 평가됩니다.

미 행정부 내 대북외교 선봉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 격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018년 당시 중앙정보국, CIA 국장으로 서 실장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우리의 대외 대북 정책에 대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우리의 동맹 미국과는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또 협력할 것입니다."

서 실장은 때마침 방한하는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와 면담할 가능성이 큽니다.

멈춰선 북미대화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이른 시일 내에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들고 미국을 방문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카운터파트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상견례를 겸해 회동할 것으로 보이는데, 상황에 따라선 트럼프 대통령과도 직접 만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창의적인 대북사업 이행을 위해선 미국의 이해가 선행돼야만 하는 만큼 서훈 실장이 대미 설득에도 왕성하게 나설 것이란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