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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원당성당 집단 확진…소모임서 전파 추정

사회

연합뉴스TV 고양 원당성당 집단 확진…소모임서 전파 추정
  • 송고시간 2020-07-08 21:20:50
고양 원당성당 집단 확진…소모임서 전파 추정

[뉴스리뷰]

[앵커]

이번에는 성당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수도권 방문판매 설명회를 다녀온 교인이 소모임에 참석한 후 집단 확진이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등록 교인만 4,200여명에 달하는 경기도 고양시 원당성당.

복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처럼 성당 입구는 완전히 폐쇄된 상태입니다.

안쪽으로는 선별 진료소가 설치돼 있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첫 감염자는 고양시 64번째 감염자 A씨.

A씨의 딸과 손녀 등 가족뿐만 아니라 교인들도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지난달 A씨의 생일에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확진 전인 지난달 말 미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사 참석자 600여명에 대해 전수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상황에 따라 감염자가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A씨의 감염은 방문판매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방문판매를 다녀오신 교인께서 먼저 감염이 됐기 때문에 수도권의 방문판매 관련된 사례로 분류해서 현재 역학조사와 관리가 진행…"

지역 사회는 초긴장 상태입니다.

<나남숙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걱정되죠. 어떻게 해주셔야지 (코로나) 이게 다 퍼지는 게 (성당) 교회 때문에 다 그렇게 된 거잖아요 지금."

<최인택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모임 가지면 코로나 자꾸 번지잖아요. 국민이 협조해야지 나라가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국민이 협조 안 하면 안 되는 거예요."

방역당국은 교인과 접촉한 주민들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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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