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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도 당권 도전 선언…이낙연과 2파전 확정

정치

연합뉴스TV 김부겸도 당권 도전 선언…이낙연과 2파전 확정
  • 송고시간 2020-07-09 21:22:54
김부겸도 당권 도전 선언…이낙연과 2파전 확정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에 이어 김부겸 전 의원이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당 대표 임기를 모두 채워 재집권의 기틀을 닦겠다는 각오를 밝혔는데요.

2파전 대진표 완성으로 전당대회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김부겸 전 의원의 출마 일성은 민주당을 전국에서 사랑받는 정당으로 만들어 정권 재창출의 기틀을 닦겠다는 것입니다.

당 대표가 되면 대구 출신인 자신이 영남권 유권자의 40%, 300만표를 끌어올 수 있다며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특히 당 대표가 되면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임기 2년을 모두 채우겠다며 이낙연 의원과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김부겸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꽃가마 타는 당 대표가 아니라, 땀 흘려 노 젓는 책임 당 대표가 되겠습니다."

각종 현안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부겸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근 청년층의 분노 관련해) 공정과 공평에 대한 희구가 무언가 잘못 인식해 화만 낸다는 차원이 아닌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김부겸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재·보궐선거 부산시장 후보 낼 것인지) 부산 당원 동지와 오랜 기간 고민해야겠죠. 그러나 저는 (비위 저지른 지역에 후보 내지 않는다는) 당헌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부겸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위공직자 부동산 문제) 3개월 정도 시간을 주고, 그 다음에도 정리못하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맞상대인 이낙연 의원은 연일 언론을 통한 소통에 나서며 현안에 대한 소신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부동산 정책에 대해 "결과적으로 실패했다"고 인정하며, 과잉 유동자금을 부동산이 아닌 다른 산업으로 갈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김부겸 대 이낙연, 이낙연 대 김부겸, 전당대회까지 남은 50여일 동안 두 사람의 불꽃 대결이 시작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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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