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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삼청각 인근서 숨진 채 발견

사회

연합뉴스TV 박원순 서울시장 삼청각 인근서 숨진 채 발견
  • 송고시간 2020-07-10 02:05:41
박원순 서울시장 삼청각 인근서 숨진 채 발견

[앵커1]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 신고 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박 시장의 시신은 서울 삼청각 인근 산 속에서 발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조한대 기자.

[기자1]

네, 저는 지금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야심한 시각이지만 이곳에는 많은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제(9일) 오전 공관을 나와 연락이 두절됐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 신고 7시간 만입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박 시장의 시신이 서울 삼청각 인근 산속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박시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이곳 와룡공원 일대부터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와룡공원 인근 CCTV에 잡힌 시간은 어제 오전 10시 53분이었는데, 경찰은 주변에 있던 CCTV 영상을 토대로 동선을 추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고 직후 1차 수색을 벌였던 경찰과 소방은 어제 오후 10시 30분부터 인력과 장비를 보강해 2차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총 770여명의 인원이 투입됐으며, 열 감지기가 장착된 드론 6대와 수색견 9마리도 동원됐습니다.

[앵커]

최초 신고는 딸이 한 것으로 알려졌죠. 평소와는 다른 모습이 감지됐다고 하죠?

[기자]

네, 박 시장이 안타까운 선택을 하게 된 구체적인 배경은 아직 판단하기는 이른데요.

박 시장의 딸은 어제 오후 5시 17분쯤 박 시장이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섰고, 전화가 꺼져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박 시장은 최근 자신의 전 비서로부터 성추행 관련 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이 잠적을 하고 이런 선택을 하게 된 이유는 경찰 수사를 통해 드러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은 더 들어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와룡공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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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