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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9급 공무원 시험…"13만명 마스크 쓰고 응시"

사회

연합뉴스TV 전국서 9급 공무원 시험…"13만명 마스크 쓰고 응시"
  • 송고시간 2020-07-11 18:22:05
전국서 9급 공무원 시험…"13만명 마스크 쓰고 응시"

[뉴스리뷰]

[앵커]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연기된 지 석 달 만에 진행됐습니다.

전국에서 13만명의 응시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치렀는데요.

방준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마스크를 쓴 수험생들이 학교 안으로 줄지어 들어갑니다.

발열 검사와 손 소독제 사용은 기본.

시험실 한 곳엔 최대 20명까지만 들어갈 수 있고, 거리 두기 차원에서 책상은 한 줄씩 비워뒀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던 국가 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이 석 달여 만에 치러졌습니다.

전국 지원자만 18만 5,000여명, 실제 응시자는 13만여명으로 결시율은 지난해보다 다소 높았습니다.

그럼에도 선발인원은 5천명이 채 안 돼 평균 경쟁률은 37대 1에 달했습니다.

응시자 중엔 별도로 마련된 고사장에서 시험을 본 자가격리 대상자도 13명 있었습니다.

고사장 426곳 가운데 한 곳인 경복고등학교에선 400명가량의 수험생이 시험을 치렀습니다.

지역 사회 감염이 꼬리를 물면서 계속 확산하는만큼 수험생들은 시험이 또다시 연기되지 않을까 마음을 졸였습니다.

<홍현표 / 서울시 도봉구> "이런 분위기 때문에 다른 많은 수험생들이 공부하는 것도 연기되고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많이 힘들었을 것 같은데요. 다들 좋은 결과 냈으면 좋겠습니다."

시험 내내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지만, 문제는 없었습니다.

<이현정 / 경기도 고양시> "일상 생활에서도 같이 경험한 사람들이니까 딱히 (불편한) 것은 없는 거 같아요…"

공무원 시험을 재개한 정부는 남은 7급 공채시험도 오는 9월 실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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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