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막 오르는 WTO 선거전…유명희, 日견제 극복 관건

경제

연합뉴스TV 막 오르는 WTO 선거전…유명희, 日견제 극복 관건
  • 송고시간 2020-07-12 19:00:21
막 오르는 WTO 선거전…유명희, 日견제 극복 관건

[뉴스리뷰]

[앵커]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자리에 도전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선거전을 위해 WTO 본부가 있는 스위스 제네바로 출국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중재자 역할을 강조할 예정인데요.

일본의 견제 등이 선거전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WTO 사무총장 자리를 향한 본격적인 선거전을 치르기 위해 제네바로 떠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유 본부장은 WTO의 분쟁 조정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현재 다자무역체제 속에서 중재자 역할론을 내세울 계획입니다.

<유명희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WTO 개혁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를 할 계획입니다. 다자 무역 체제를 복원하는데 역할하겠다는 의지도 다시 한번 전달…"

다만 넘을 산은 많습니다.

WTO 사무총장 후보는 유 본부장을 포함해 모두 8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속 세계백신면역연합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나이지리아의 은고지 오콘조-이웰라 후보의 인지도가 높은 상황에다 WTO가 선진국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영국 리엄 폭스 전 국제통상부 장관도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게다가 수출규제 조치를 둘러싸고 우리나라와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이 다른 후보를 밀어줄 것이라는 견제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 본부장이 당선되면 일본에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견제를 뛰어넘는 것과 나이지리아 후보에 몰릴 아프리카 지역 표들을 끌어오는 것이 관건이라고 봅니다.

<정인교 /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일본의 견제를 해결을 해야 될 것 같고요. 우리 외교부 뿐만 아니라 해외에 나가 있는 공관의 대사들이 적극적으로 뛰어야 될 것으로…"

후보들은 스위스 제네바 WTO에서 현지시간으로 15일부터 사흘 동안 160여개국을 대상으로 정견 발표를 하고 9월 6일까지 선거운동을 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