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학력격차 우려…수도권·광주도 '3분의 2' 등교

사회

연합뉴스TV 학력격차 우려…수도권·광주도 '3분의 2' 등교
  • 송고시간 2020-07-31 17:19:44
학력격차 우려…수도권·광주도 '3분의 2' 등교

[앵커]

수도권과 광주 지역에 적용돼온 '3분의 1' 등교 제한 조치가 2학기부터 다른 지역들과 같은 수준으로 완화됩니다.

원격수업 장기화로 인한 기초학력 미달 우려 상황 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유은혜 / 사회부총리> "2학기 때에도 전면적인 모든 학생들이 다 등교하는 수업은 어려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요. 수도권에는 3분의 1씩만 등교하는데 3분의 2씩 확대가 되는 상황은 있을 수 있어도…"

학습권 보장과 코로나19 확산 방지 사이에서 고심을 거듭해온 교육당국에 수도권과 광주에 대한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그간 수도권과 광주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에 한해 등교인원을 '3분의 1' 수준으로 권장했지만, 2학기에는 모든 지역을 '3분의 2' 권장으로 맞추기로 한 겁니다.

교육부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지나 예견할 수 없는 상황에 고심했지만 시·도교육청과 교원단체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수도권과 광주 지역 유치원생과 초·중학생들은 1학기보다 더 자주 학교에 가게 될 전망입니다.

등교 인원 제한 조치가 일부 완화된 건 원격 수업일 증가로 기초학력이 미달하는 학생이 늘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될 경우 학교 내 밀집도 최소화 조치도 선제적으로 조정해나간다는 방침인데, 다음 달 초에는 2학기 구체적 학사운영 방안과 교육격차 해소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