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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지 현장]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에게 묻는다

정치

연합뉴스TV [1번지 현장]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에게 묻는다
  • 송고시간 2020-08-04 17:09:38
[1번지 현장]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에게 묻는다

정치권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1번지 현장>,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후보인 김부겸 전 의원을 이준흠 기자가 오늘 오전 민주당 당사에서 만나봤습니다.

[기자]

네, <1번지 현장>입니다. 저희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을 잇달아 인터뷰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문재인 정부 첫 행정안전부 장관 그리고 보수의 심장 대구에 첫 민주당 깃발을 꽂은 의원 출신입니다. 기호 2번 김부겸 후보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김부겸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안녕하십니까.

[기자]

이제 출마 선언을 하신지 이제 한 달 정도 지났습니다. 이제 8·29전당대회까지 약 3주 정도 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 실제 선거운동을 해 보시니까 소감이 어떠십니까?

[김부겸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초반에는 대세론이라는 게 있었는데 그것은 대선후보로서 대세론이고 또 당권은 또 다른 문제다. 왜냐면 앞으로 닥쳐올 2년 내에 4번의 어떤 큰 정치적 선거와 정치적 과정을 책임지고 하는 그런 당 대표가 필요하다 그런 제 주장에 대해서 상당히 동의가 되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기자]

방금 이제 대선 후보 지지율 1위 이제 후보를 얘기하셨는데 그 '어대낙' 이런 말씀 들어 보셨습니까.

[김부겸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런 말이 있었지요. 근데 이제는 조금 달라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사실 이 어대낙, 이낙연 대세론 이런 게 후보님 입장에선 썩 탐탁지 않은 상황이실 텐데 이 대세론 어떻게 돌파하고 계신지요?

[김부겸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결국은 이제 당이 이제 위기라는 데서 제 주장이 근거가 있는 거죠. 176석의 큰 정당이 총선 승리의 기쁨 불과 석 달 만에 이렇게 민심으로부터 저희들이 이렇게 비판을 받고 있는 이유가 뭘까? 그것은 지금부터 상당히 안정적으로 당의 어떤 혁신과 당의 다음 대한민국에 대한 어떤 비전을 던지고 준비를 해야 된다. 그런 점에서 중간에 거쳐 가는 당 대표론 곤란하다 라는 것들이 우리들 당을 아끼는 많은 당원들이나 대의원로부터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기자]

네, 출마선언을 하실 때 차기 대권에 이제 재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닦겠다. 당 대표로서 이제 그런 당의 어떤 이제 어떤 후보가 나와도 차기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내가 다지겠다 이런 각오를 말씀하셨는데 사실 민주당 내에서 이 영남에 300만, 400만 표 가져 오겠다 이런 공언을 할 수 있는 분들이 많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이 실제 300만 표, 400만 표 가능한 목표입니까?

[김부겸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금 우리 당에 이번에 총선을 치렀던 정당 지지율보다 10% 정도 지지율을 올려야 합니다. 그러려면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어떤 지역주의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20대, 30대, 40대들을 중심으로 그들에게 있어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어떤 그런 기반, 정책 또 여러 가지 어떤 비전이랄까요? 이런 것들을 가지고 설득을 하고 호소를 할 작정입니다. 또 제 스스로가 그런 점에서 저희들한테 조금 이렇게 반감을 가지고 있는 그 민심에 대해서 어떻게 호소해야 하는지 그건 제 노하우에 속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렇다면 가능한 목표다. 지금보다 지지율을 10%를 더 끌어 올리는 것은 가능한 목표다 그렇게 생각하고 약속을 했습니다.

[기자]

네, 이제 제주도를 시작으로 강원 그리고 가장 최근에 다녀오신 게 이제 후보님의 고향 같은 영남지역 다녀오셨는데 실제 현장에 가면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김부겸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니까 걱정들이 많죠. 왜냐하면 지난 총선 때 사실은 민심으로부터 조금 차가운 대접을 받았잖아요. 그런데 지금 당 전체적으로는 당은 대승을 거두었지만 뭔가 당이 상승세를 타고 있지 않다는 건 그분들이 더 잘 아십니다. 그것은 이제 제 호소 그래서 앞으로 안정적인 어떤 당의 정치적인 일정을 관리하고 책임을 질 그런 당 대표를 세워서 적어도 다음 대선에 어느 분이 후보가 되더라도 정권 재창출이 가능한 그런 그림을 좀 만들어야 된다 라는 그런 절박성을 느끼고 계시더라고요.

[기자]

후보님께서 방금 얘기하신 것처럼 민주당이 이제 선거 이후에 좀 이렇게 계속해서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게 사실이고 또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서울에서는 특히 이제 통합당에 뒤쳐지기도 했다. 이런 조사가 나오기도 했는데 최근 말씀하신 대로 상승세가 조금 꺾인 이 민주당의 상황, 원인은 뭐라고 진단하십니까?

[김부겸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이제 코로나19라는 거의 재앙수준의 어떤 이런 상황을 맞아서 우리 정부가 감염병과의 싸움 여기 방역에는 상당히 성공적이었지만 결국 이어지는 이 경제적인 고통에 대해서 우리가 물론 긴급재난지원금 같은 이런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정책을 폈습니다만 그건 이제 한계가 있는 거고 여러 가지 이제 사회적 약자들이 일할 기회를 잃어버리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데 대한 어떤 그런 두려움 같은 것도 있고 또 저희들이 부동산이라든가 이렇게 국민의 마음을 갈라놓을 수 있는 이런 이슈들을 조금 제대로 대처를 못했지 않느냐 하는 그런 비판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런 코로나19 덕분이긴 하겠지만 결국 금년에 여러 가지 각 기업들 직원을 뽑는 것들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도 젊은 세대들한테 공채를 줄여야 된다든가 이런 것들이 젊은 세대들한테 상당한 정도 좌절감으로 다가오고 있는데 거기에 대한 우리가 총체적인 대안을 못 내는 것에 대한 그런 어떤 불안감 내지 그런 화가 나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그런데 만약 당 대표가 되시면 이런 이제 위기 상황이 계속 이어지는 와중에 당 대표가 되시면 첫 번째 뭐 고비라고 해야 될까요? 첫 번째 분수령이라고 봐야 될지 시험대라고 봐야 될지 그 지점이 내년 4월 이제 재보궐 선거가 있을 겁니다. 이제 다른 후보들께서는 사실 뭐 후보를 내자, 내지 말자 이렇게 명확한 입장을 보이시기보다는 당원 그리고 국민들의 입장을 좀 들어봐야 한다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우리 후보님께서는 후보를 내야 한다 이렇게.

[김부겸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거다.

[기자]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거다.

[김부겸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없는 상황이 올 거다. 왜냐하면 정당의 존립 목적은 정권을 창출하고 잘 운영하고 또 정권을 재창출하고 하는 것이 정당의 존립 목적에 속하는데 대한민국 유권자의 약 1,200만 그것도 수도 서울과 제 2도시의 시장을 뽑는 선거에 당헌에도 불구하고 후보를 안 낼 수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민심을 정말 정확하게 읽는 분들이 당원들입니다. 그분들이 한국 정치 미래를 위해서라면 당신들이 이번에 아예 후보를 내지 말고 무릎을 꿇어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 제가 만난 많은 당원들은 후보를 내자 내고 여러 가지 평가를 받아서 오히려 매를 맞을 때는 매를 맞고 또 거기서 국민들이 그래도 한 번 더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그러면서 한 정치적인 과정을 정리하는 것 그게 책임이 있는 자세 아니냐. 그랬을 때 당 대표가 사실은 국민들한테 상황을 설명을 하고 석고대죄 할 건 석고대죄하고 그러면서 우리 후보들을 보호해야 되는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 그래서 이제 당 대표가 정말 다른 정치적인 자기 꿈이 아니라 이 당을 살리기 위해서 우리 후보들을 보호하기 위해 정말 흙도 묻히고 할 그런 각오가 필요하다는 거죠.

[기자]

네, 일단 후보는 내고 이제

[김부겸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워낙 또 우리 당원들이 우리 당원들이 만만한 분들이 아니거든요. 저는 그런 상황이 올 거라고 봅니다. 그랬을 때 당헌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국민들한테 용서를 구하는 그런 과정이 또 반드시 필요하고요.

[기자]

네, 그럼 내년 4월 재보선 그리고 좀 더 나아가서 2022년 대선 승리까지 이끌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아까 말씀하신 이 위기들을 좀 어떻게 극복을 해야 될까요?

[김부겸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려면 이제 리더십 자체가 중간에 한 번씩 건너가는 리더십 또 다음 단계를 위한 그런 일종의 디딤돌이랄까요? 이런 리더십으론 곤란하고 이 지도부가 최소한도 앞으로 2년 내에 있는 3번의 큰 선거와 대선후보 경선 관리라는 큰 어떤 정당의 중요 정치과정 이것을 안정적으로 준비를 하고 그 다음 그림, 또 당의 혁신에 대한 확실한 의지를 가지고 제도의 개혁 또 중요한 어떤 국민과의 약속은 입법을 통해서 완성을 하는 어떤 그런 게 필요하겠죠.

[기자]

네, 이제 그 말씀하신 그 당 대표에 도전하는 분이 총 세 분 계십니다. 3파전으로 치러지고 있는데 지금 계속해서 합동연설에도 같이 다니시고 계속 토론회도 진행하고 계신데 이낙연, 박주민이 두 후보들을 보셨을 때 이 후보들이 그래도 이런 부분들은 장점인 것 같다 이렇게 한 말씀씩 가볍게 해주시면요.

[김부겸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우리 우선 박주민 후보는 무엇보다도 이제 젊은 층 또 우리 당의 적극적 지지층들을 아주 설득하는 그런 아주 강한 강점이 있으시고요. 또 무엇보다도 다음 세대들이 어떻게 대한민국 공동체를 바라보고 민주당을 뭘 준비해야 된다 이런 큰 그림을 제시하는 것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낙연 후보님은 제가 이제 행안부 장관 때 총리를 모셔서 일을 같이 쭉 했기 때문에 일을 얼마나 철두철미하게 하시는지 그런 걸 제가 잘 알고 있죠. 다만 이제 이번에 그런 어떤 대세론을 갖고 계시면 대선에 그냥 도전하시지 이렇게 이제 궂은일을 해야 되는 당 대표에 나오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조금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기자]

네, 말씀하신 이낙연 후보가 사실 호남을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하면 후보님께서 사실 영남을 상징하는 인물로 이제 볼 수가 있는데 두 분 이제 붙으면 영호남 대결로 비추어지는 것 아니냐 이런 이제 후보님께서도 이런 부분을 계속 우려하고 계십니다.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 부분에 대해서.

[김부겸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선 우리 당원들의 수준이 그런 정도는 아니고요. 또 그렇다고 해서 이낙연 후보님이나 저나 바로 어떤 지역주의에 편승을 하거나 혹은 그것을 가지고 저희들이 정치적 자산을 삼을 어떤 그런 것들 이 정치력을 살아온 건 아니잖아요. 또 중간에 또 박주민 후보도 계시니까 그런 염려도 이제 사라진 것이고 또 이게 이제 대선 전초전이다 이렇게 몰고 가는데 저는 명확하게 당 대표가 되면 전 대선 나가지 않겠다 라고 분명히 했으니까 전초전도 아닌 것이고 그래서 우리 당원들의 어떤 그런 어떤 판단을 너무 그렇게 가볍게 보시면 안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기자]

네, 알겠습니다. 다음 현안 관련해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민주당의 위기 원인 중에 하나로 부동산 문제 꼽으셨는데 김부겸이 구상하는 부동산 대책 어떤 게 있습니까?

[김부겸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결국은 한 서너 가지를 엮어야 된다고 봅니다. 하나는 아까 말씀하신 대로 그동안 부동산을 통해서 너무 많은 불로소득들이 이렇게 흘러들어가고 그걸 특정한 사람들이 말하자면 이익을 독점하는 이 구조를 확실히 깨야죠. 그 다음에 그러면서도 실질적으로 집이 필요한 사람 그런 분들의 그런 어떤 건강한 그런 어떤 욕망은 우리가 그건 막을 수도 없고 또 그런 분들을 위한 다양한 예를 들면 생애 첫 주택을 마련하는 분들이라든지 신혼부부 청년들을 위한 그런 다양한 주택 마련에 어떤 그런 길을 열어줘야 되겠죠. 그건 필요하면 상당한 정도 금융지원도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역시 조세정책이지요. 그동안 사실상 우리가 비판을 야당이 하고 있습니다만 사실상 그동안 20차례 가까이 우리가 대책을 발표했다고 하지만 입법으로 한 번도 지원을 받는 게 없어요. 전부 국회 법사위에서 전부 다 말하자면 그 문턱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이제 21대에 와서 그렇게 해서 지금 시급한 부동산이라든가 전월세에 사시는 분들 보호 같은 게 이게 이제 입법화 되는 과정이거든요. 그래서 또 그러면서 아까 이야기한 다주택자들한테 중과하는 그 다음에 이제 종합부동산세 이런 부분들이 지금 이렇게 정책으로 엮어야 되겠지요. 보다 근본적으로는 저는 이렇게 전 국토의 12%밖에 안 되는 수도권에다 전 인구의 50%, 전 경제력의 70%가 몰려 있는 이 상황을 이렇게 조금 분산할 수 있는 그런 국토균형 발전이라는 게 엮어야 결국 이 문제는 해결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그 행정수도 이전

[김부겸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 그중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겠죠.

[기자]

네, 그리고 실제 행정안전부 장관을 또 지내셔서 이 문제에 대해서 깊이 고민을 하셨을 것 같은데 행정수도 이전을 넘어서 광역 상생발전 얘기를 하셨습니다. 어떤 의미입니까?

[김부겸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니까 자꾸 왜 수도권으로 몰립니까? 그것은 일자리가 여기 있고 기회가 여기 있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닙니까? 그런데 각 지역에서 지금 행정단위로 묶인 2백만 3백만짜리 이 단위 가지고는 무언가를 해보기 어려워요. 그런데 여러 가지 지리적으로 엮여 있거나 혹은 산업 연관이 강한 그런 어떤 시도끼리 서로 협력을 해서 거기서 자신들이 광역경제권으로 하나의 단위로 묶이고 그리고 자신들이 잘할 수 있는 산업에다가 집중투자를 하고 해당 지역 대학의 역량을 강화하면요. 굳이 수도권으로 몰릴 이유가 없지요. 그랬을 때 정부가 정책을 하더라도 적당하게 나눠주는 그런 정책 그만하고 해당 지역에서 잘할 수 있는데 집중투자하고 도와주는 그러면 이제 수도권을 제외하고도 한 서너 개의 그런 광역경제권이 형성이 되면 상당부분 균형 발전도 이루어지고 또 수도권으로 몰려드는 이 흐름도 일정 부분 막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네,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부동산 그리고 행정수도 이전 이런 부분들이 이제 여태까지 입법으로 지원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하셨는데 최근에 이제 상임위 법사위 오늘 이제 본회의도 있습니다만 이렇게 입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너무 속도를 빨리 하는 것 아니냐 야당을 패싱 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김부겸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런 점에서는 나는 야당 원내 지도부가 이거는 국민들의 실생활에 직접 연관이 되는 거예요. 이런 것들을 협조하겠다고 그러면 얼마든지 왜 절차를 안 밟겠어요?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가 부동산 시장에 강한 정책의지를 가졌더라도 영향을 못 미치는 것은 자꾸 시간을 놓쳤어요. 솔직히 말해서 발목도 잡히고 또 그러면서 토론하다가 그냥 이렇게 무력화시키고 그러니까 이번에는 그걸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하는 거거든요. 이것은 국민들의 삶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거니까 이거는 야당이 자세를 바꾼다면 앞으로 이런 과정에서 이렇게 무리해야 될 이유가 없겠죠. 그러나 지금은 적어도 부동산 광풍을 막기 위해서 이렇게 시급한 조치가 불가피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네, 이번 부동산 문제 말고도 사실 앞으로 지금 여야 갈등이 첨예한 부분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특히 공수처 당장 올해 안에 공수처 설치해야 된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김부겸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수처 출범시켜야 된다고…

[기자]

네, 공수처 출범을 올해 안에 마무리해야 된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사실 야당이 공수처장 추천위원을 내지 않으면 공수처가 출범하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지금. 그러면 입법을 해서라도 야당의 비토권 제거해야 된다.

[김부겸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니까 비토권을 지금 야당에 드린 거 아닙니까? 미래통합당이 자꾸 비토권을 행사를 하면 될 텐데 그게 아니라 아예 이 제도 자체 출범을 그런 방식으로 무력화시키겠다고 하잖아요. 지난 20대 때 그래도 그 어려운 과정에서 이 제도를 도입을 했는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려가 있다고 그래서 제1야당한테 말하자면 비토권까지 줬는데도 이걸 방해한다는 건 안 되죠. 그럼 저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봅니다. 하나는 의원들의 입법을 통해서 아까 이야기한 그런 이런 어떤 미비점을 개정을 해서 하는 방법이 있고요. 또 하나는 의장님께서 사실상 지금 추천된 의원님들이라도 당연직 의원 포함해서요. 그분들을 초청을 해서 그래서 회의를 여는 겁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봤을 때 조금 내용이 납득이 되지 않는다, 야당의 행동이. 그렇게 해서 압박을 하는 거죠. 그렇게 해서 예를 들면 이번에 그래도 규칙도 어떤 교섭단체에서 추천을 안 하면 자동으로 다른 교섭단체로 넘긴다는 것은 혹시라도 정말 야당의 비토권을 뺏는다는 오해가 있을 것 같아서 그건 처리 안 했잖아요.

[기자]

네, 그렇죠.

[김부겸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만큼 우리는 정말 인내하고 있는데 이렇게 끝까지 저는 무책임한 모습 어찌 보면 제도 출범 자체에 대해 저항하는 모습은 저는 야당 지도부가 생각을 달리 고쳐야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자]

네, 알겠습니다. 이제 벌써 마지막 질문 드려야 될 시간이 됐습니다. 만약 당 대표가 되시면 아까 말씀하신 차기 재집권 외 내가 당 대표 2년 임기 동안 꼭 이것만은 이루고 싶다 이런 목표가 있으면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부겸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적어도 지금 현재 우리 한 사회가 제일 고통을 받고 있는 게 결국 양극화일 겁니다. 이 감당할 수 없는 양극화와 정말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어버린 국민들에게 어떻게 어떤 정책을 통해서 이분들에게 다시 희망을 이어가자고 할 수 있는지 적어도 정당이라면 집권당이라면 거기에 대한 자신들의 그림과 의지를 가지고 정부를 끌고 가야 합니다. 저는 어떤 그런 정책과 가치가 단단히 무장된 그런 집권당 민주당 만들고 싶고요. 그랬을 때 전 국민들로부터 골고루 지지와 사랑을 받는 그런 당으로 거듭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후보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부겸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감사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기호 2번 김부겸 후보와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1번지 현장>이었습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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