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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폭우·침수지역 만나면 어떻게?

사회

연합뉴스TV 운전 중 폭우·침수지역 만나면 어떻게?
  • 송고시간 2020-08-04 17:39:56
운전 중 폭우·침수지역 만나면 어떻게?

[앵커]

비가 계속 내리면서 차량 운전하시는 분들의 걱정도 큽니다.

폭우 속 운전은 최대한 피하는 게 좋지만 어쩔 수 없이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을 텐데요.

주의해야 할 점을 구하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폭우 속에서 운전을 해야 한다면 평소보다 감속 운전을 하고 차간거리 유지에 신경을 기울여야 합니다.

빗길 운전 시 제동거리가 1.5배 길어지기 때문에 속도를 20%가량 줄이는 게 안전하고, 차간거리도 넉넉하게 유지하는게 좋습니다.

대낮이라도 전조등을 켜면 시야 확보에도 도움이 되고 다른 차량에게 나의 존재와 위치를 알릴 수 있습니다.

물웅덩이를 건너야 한다면 에어컨 같은 전자장치 전원을 끄고 변속기를 1단이나 2단으로 변속한 뒤 한 번에 통과해야 합니다.

물이 차량 범퍼보다도 높게 차오를 경우 자칫하면 엔진에 물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에 지나치는 게 좋습니다.

지나가기 어려울 정도의 깊은 웅덩이를 만난다면 119나 지자체에 신고하는 편이 낫습니다.

<석재욱 /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안전한 지역이나 길가에 차를 대고 상황을 보면서 서행하거나 지자체에 신고해서 도움을 받는게 좋습니다. 불편하다고 느껴도 안전한 쪽으로 생각하는게 유리합니다."

진흙탕에 차가 빠졌다면 바퀴 뒤쪽과 바닥면 사이에 단단한 물체를 넣고 가속페달을 깊게 밟아 후진하는 게 방법입니다.

지하도를 통과하다가 물이 차오른다면 최대한 신속하게 그곳을 벗어나는 게 좋습니다.

물이 한 번 차오르기 시작하면 수위가 무서운 속도로 높아지기 때문에 시간을 지체하면 위험은 커집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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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