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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침수·산사태 잇따라…인근 군부대도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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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폭우에 침수·산사태 잇따라…인근 군부대도 동원
  • 송고시간 2020-08-06 12:02:09
폭우에 침수·산사태 잇따라…인근 군부대도 동원

[앵커]

이번에는 경기도 북부 상황 알아봅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와 산사태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비가 잠시 멈춘 틈을 타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가평군 청평면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며칠 전 산사태가 난 호텔인데요.

현재도 비가 오고 있어 빗물이 많이 흘러내려 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호텔이 지어진 지 40년이 넘었는데, 이런 산사태를 겪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인근 군부대 장병들이 동원돼 복구를 돕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객실 안은 토사가 많이 쌓여 있는 상황입니다.

그만큼 이번 폭우의 위력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는데요.

호텔 앞 바로 조종천도 수위가 높아지면서 버스와 컨테이너 등이 물에 떠내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평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어제(5일)까지 집계된 산사태 발생 건수만 76건입니다.

계속 전해드리고 있는 것처럼 축대가 붕괴하는가 하면 집이 무너져 내린 곳들도 많습니다.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북상하고 있는 태풍의 영향으로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태입니다.

[앵커]

신 기자, 추가 피해가 더 이상 없어야 할 텐데요. 예방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산사태는 일반인이 징후를 예측하기 힘든 만큼 예방활동이 중요한데요.

경기도는 지난 3일 16개 시·군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들에 대피를 권고하는 등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벌이고 침수 지역을 중심으로 면사무소 등에 임시 대피소가 설치됐습니다.

지자체들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각종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 답사를 한 뒤 유관기관과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산사태 취약지역에 계시는 분들께서는 기상상황을 주시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가평군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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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