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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계획 어떻길래…"10년간 지역의사 3천명 양성"

경제

연합뉴스TV 정부 계획 어떻길래…"10년간 지역의사 3천명 양성"
  • 송고시간 2020-08-06 20:07:11
정부 계획 어떻길래…"10년간 지역의사 3천명 양성"

[앵커]

정부와 의사단체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놓고 대립하고 있는데, 정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지 배삼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부는 의대 정원을 늘리려는 이유로 수도권과 지방의 의료격차를 해소를 들고 있습니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서울은 3명, 경북은 1.4명인데,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평균보다 적다는 게 정부의 논리입니다.

지방에 의사가 부족해 병원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늘어난 의사를 의사가 부족한 곳에 투입한다는 겁니다.

2022년부터 10년간 한시적으로 매년 400명의 의사를 추가로 양성하고 이 가운데 300명은 지역의사로 키운다는게 정부 계획입니다.

지역의사는 의사가 부족한 지역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중증 필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또 50명은 감염내과와 소아외과, 역학조사관 등 특수 전문분야 의사로, 나머지 50명은 의과학자로 키워 바이오와 제약, 의료기기 등 분야에서 활동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지역의사가 보람 있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역의료를 강화하고 의료전달 체계를 개편하는 과제도 함께 논의하겠습니다."

정부가 10년간 추가 양성 목표로 세운 의사 4,000명 가운데 3,000명이 지역의사인데, 지역의사 선발 전형으로 뽑힌 학생은 전액 장학금을 받고 대신 졸업 후에는 10년간 필수 의료분야에서 근무해야 합니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장학금 환수와 의사면허 취소 조치가 이뤄집니다.

2022년 의대 정원이 늘어나면 2028년부터 지역의사 배출이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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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