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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때문에 또 도로 막힐라…지하철 북적

사회

연합뉴스TV 한강 때문에 또 도로 막힐라…지하철 북적
  • 송고시간 2020-08-07 21:13:04
한강 때문에 또 도로 막힐라…지하철 북적

[뉴스리뷰]

[앵커]

폭우와 댐 방류로 한강의 수위가 오르며 서울 주요 도로가 마비되는 일이 있었죠.

많은 사람들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지하철도 평소보다 훨씬 북적인 모습이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앵커]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차량들.

주요 도로 통제로 서울의 출근길 교통 대란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차를 두고 지하철로 출근길에 오른 시민이 부쩍 늘었습니다.

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 역입니다.

평소에도 사람이 붐비는 곳이지만 주요 도로 통제로 이용객은 더 늘어난 상황입니다.

특히, 한강을 따라 서울의 동서를 잇는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가 막히면서 같은 방향을 오가는 지하철 혼잡도가 높았습니다.

두 도로의 통제가 같이 이뤄진 건 지난 2011년 7월 이후 9년 만입니다.

<이지원 / 서울시 강서구> "(승객이) 20~30% 정도는 더 많이 안그래도 급행은 막히는데 타기가 조금 힘들었던 정도… 줄은 훨씬 길었던 거 같아요."

<김소은 / 서울시 도봉구>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마스크도 썼는데 좀 더 답답했던 거 같고, 우산 든 사람들도 많아서 자리가 조금 더 붐비고…"

한편 서울시는 한강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지자 출퇴근 시간 30분씩 지하철과 버스 등의 집중 배차 시간을 늘렸습니다.

당장 주말에는 증편 운행을 하지 않을 계획이지만, 기상 특보 발령 상황에 따라 필요할 경우 출퇴근 시간대 증편 운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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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