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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장흥 누적강수량 850㎜…산사태·침수 등 우려

사회

연합뉴스TV 철원 장흥 누적강수량 850㎜…산사태·침수 등 우려
  • 송고시간 2020-08-09 16:16:29
철원 장흥 누적강수량 850㎜…산사태·침수 등 우려

[앵커]

대부분의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강원도에서도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강원도 철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지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강원도 철원 근남면에 나와 있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대로, 이곳은 최근 내린 비로 산사태 피해를 입은 곳인데요.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다 보니 복구 작업이 더뎌,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이곳에는 여전히 산사태 피해가 가시지 않은 상황입니다.

뒤쪽으로는 또 민가들도 보이실 텐데, 민가 바로 앞에 쌓여있는 잔해들 역시 산사태의 흔적인데요.

도로 건너편에서 휩쓸려 내려온 나무와 토사, 돌뿐만 아니라 당초 이곳에 있던 인삼밭 기물들이 한꺼번에 집을 덮쳐 민가의 한쪽 벽면이 휘어진 상태라고 합니다.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하는데요.

이곳 주민 모시고 잠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성규 / 철원 근남면 주민>

<질문 1> 당시 어떤 상황이었던 거죠?

<질문 2>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질문 3> 앞으로 어떤 부분이 가장 우려스러우세요?

주민분 말씀처럼 앞서 산사태를 한번 겪었던 이 마을에는 계속해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현재 철원에는 시간당 20㎜ 이상의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오늘 새벽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 하루 강수량으로는 철원 대부분의 지역에서 100㎜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외촌 지역에서는 120㎜가 넘는 비가 오늘 새벽부터 지금까지 내렸습니다.

또 철원 장흥의 지난 1일부터 지금까지의 누적강수량은 850㎜ 이상으로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 중이라고 합니다.

철원뿐만 아니라, 강원 대부분의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밤과 내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하니 비 피해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철원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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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