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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수해 복구 구슬땀…"재난지원금 인상" 한목소리

정치

연합뉴스TV 여야, 수해 복구 구슬땀…"재난지원금 인상" 한목소리
  • 송고시간 2020-08-11 20:10:45
여야, 수해 복구 구슬땀…"재난지원금 인상" 한목소리

[앵커]

전국적인 폭우 피해가 이어지자 여야가 모두 수해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여야는 한목소리로 2006년 이후 동결된 재난지원금 인상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24명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북 음성을 찾았습니다.

빗속에서 흙을 퍼내고 무너진 비닐하우스를 정리한 김태년 원내대표와 이낙연 의원은 2006년 이후 15년째 동결된 재난지원금 상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재난지원금을 과거 기준으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지금 물가나 물품들에 대한 가격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이 부분도 개선해서 실질적 보상 이뤄질 수 있도록…"

현행 규정상 자연 재난으로 주택이 침수되면 100만원, 반파되면 650만원 완파되면 1,300만원이 지급됩니다.

특히 '침수 100만원' 규정은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전국적 피해를 집계한 뒤 4차 추경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수해 현장을 먼저 찾은 건 미래통합당입니다.

주호영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구례·하동에서 이틀째 지원 활동을 했습니다.

재난지원금 인상 역시 통합당에서 먼저 나온 얘깁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재난지원금은) 15년 전에 책정한 금액이기 때문에 이번 사태를 맞아 금액 자체를 새롭게 정할 수밖에 없다고 봐요."

주호영 원내대표는 침수 재난지원금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올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수해복구 지원에 나섰다가 깨끗한 옷과 장화 차림으로 찍힌 사진 때문에 곤욕을 치렀습니다.

집중포화가 나흘째 이어지자 정의당은 본격적으로 복구 작업을 시작하기 전 촬영한 사진이 공개됐을 뿐이라며 진흙 묻은 옷을 입은 심 대표 사진을 추가 공개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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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