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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 수해 복구 총력…비 예보에 여전히 긴장

사회

연합뉴스TV 접경지 수해 복구 총력…비 예보에 여전히 긴장
  • 송고시간 2020-08-12 20:55:44
접경지 수해 복구 총력…비 예보에 여전히 긴장

[뉴스리뷰]

[앵커]

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연천과 파주 등 접경지는 복구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까지 비 예보가 있어 주민들은 여전히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다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간만의 햇빛에 접경지는 복구작업으로 분주합니다.

지자체는 도로와 배수로 등 공공시설 복구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대피소로 몸을 옮겼던 주민들도 보금자리를 되찾았습니다.

다만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는 생각보다 깊어 완전 복구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특히 민가나 농경지 등 개인 시설은 여전히 남은 작업이 많습니다.

오이를 재배하던 농장입니다.

제 뒤로는 복구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데요.

군인과 마을 주민들까지, 합심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학권 / 임진농산 대표> "물이 이쪽으로 차서 농수로가 넘치기 시작한 거예요. 여기 펜스가 있는데 이 펜스 위까지 차게 된 거죠. 양액배드나 넝쿨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김지민 / 28사단 7중대 상병> "뉴스로만 봐서 잘 몰랐는데 막상 와서 보니까 엄청 심각한 거 같습니다. 피해가 다 아물 때까지 열심히 지원하겠습니다."

임진강 수위는 계속 낮아지고 있지만,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

주민들은 북한이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 물을 방류하지는 않을지, 또 다시 예보된 비로 추가 피해는 없을지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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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