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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50명 넘은 확진자…'일촉즉발' 수도권

경제

연합뉴스TV 이틀째 50명 넘은 확진자…'일촉즉발' 수도권
  • 송고시간 2020-08-13 21:12:55
이틀째 50명 넘은 확진자…'일촉즉발' 수도권

[뉴스리뷰]

[앵커]

한동안 10명 미만까지 떨어졌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교회와 학교에 이어 도매시장까지 곳곳에서 감염자가 속출하며 하루 감염자가 이틀째 50명을 넘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중구 청계천로에 있는 통일상가입니다.

이 곳에서 의류도매 상인 가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 보건당국은 확진 상인의 접촉자와 감염경로를 조사 중입니다.

서울 강남구에서도 지난 6일 역삼동의 한 사무실에서 첫 환자가 나온 뒤 가족과 지인으로 번져나갔습니다.

또, 롯데리아 직원 모임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패스트푸드점 특성상 접촉자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방역당국은 롯데리아 군자점 등 8개 지점 방문객에게 검사를 당부했습니다.

요양병원, 교회, 학교발 감염도 속출했습니다.

서울 관악구 은천재활요양병원에서 입소자가 추가 확진됐고,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경기 용인의 고등학교 2곳에서도 학생과 가족 확진자가 연이어 나왔고, 부산 해운대구의 부산기계공고에서도 학생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이같이 심상찮은 수도권의 확산세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50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지역사회 감염자는 41일 만에 최다였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서 코로나19의 국내 발생이 연일 증가 추세입니다. 특별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음식점·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들의 마스크 착용 미흡 사례가 계속 신고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감염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 수단인 만큼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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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