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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 지지율, 朴탄핵 이후 4년만에 첫 역전

정치

연합뉴스TV 민주-통합 지지율, 朴탄핵 이후 4년만에 첫 역전
  • 송고시간 2020-08-13 21:23:14
민주-통합 지지율, 朴탄핵 이후 4년만에 첫 역전

[뉴스리뷰]

[앵커]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질렀다는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보수계열 정당이 지지율 1위를 기록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민이던 2016년 10월 이후 처음입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4.15 총선에서 압승한 민주당의 지지율 고공행진은 넉달을 채 넘기지 못했습니다.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통합당 지지율은 36.5%로 민주당 33.4%보다 높았습니다.

보수 정당이 민주당을 앞지른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이던 2016년 10월 이후 처음입니다.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 이탈과 통합당의 일부 진보·중도층 흡수가 지지율 역전의 요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전 문가들은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민심 이반이 중요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배철호 /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 "(민주당은) 부동산 악재를 털려 했지만 국민 여론과 시장 반응은 아직 마뜩찮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당은) 5·18 정신 초안 삽입, 탄핵 사과 준비 등으로 중도층을 움직였고 중도층 변화가 전체 변화를 만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민주당에서는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이낙연 의원은 "국민의 실망과 답답함이 쌓인 결과"라며 민주당 일부 구성원의 부적절한 처신과 언행도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정치는 국민의 삶을 개선해야하는 것이어야 하는데 그런 노력을 더 많이 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합니다."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청와대 참모진의 다주택 처신 문제가 사태를 키웠다", 일방적인 부동산 입법 과정에서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는 의원들의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지지도 상승의 공을 국민에 돌렸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국민들이 현명하기 때문에 무엇이 잘못이고 무엇이 잘하는 것인지를 스스로 평가한 것이 지지율로 나타났다 생각합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지율 상승 관련 "국민들이 아쉬워하는 정책을 여당보다 훨씬 더 정교하게 잘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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