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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집회 강행 움직임에 "고발·구상권 청구"

사회

연합뉴스TV 광복절 집회 강행 움직임에 "고발·구상권 청구"
  • 송고시간 2020-08-14 20:57:28
광복절 집회 강행 움직임에 "고발·구상권 청구"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확진자 추이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서울시는 광복절인 내일(15일) 도심 내 집회를 금지했죠.

하지만 일부 단체들은 여전히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고발 조치 및 구상권을 청구하겠다며 엄중 경고했습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광복절, 도심에서의 대규모 집회를 금지했습니다.

종교시설을 비롯해 롯데리아, 남대문시장 등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산발적으로 확산하는 상황을 고려한 겁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집회를 공식적으로 취소하지 않는 모든 단체에 대해 감염병예방법 제49조에 의거해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조치했습니다"

집회를 예고했던 단체 대부분은 집회를 취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단체는 계획대로 강행한다는 입장입니다.

<한상진 / 민주노총 대변인>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기 의사 표현하는 건 당연한거잖아요. 그게 너무 좀 과도하게 (제한을) 하는 부분인데…준비한대로 진행한다라는 기조는 그대로 유지합니다"

<김상진 / 자유연대 사무총장> "사람들은 다 오게 돼 있어요. 사람들이 다 오시겠대요. 집회 참석하고자 하는 분들은 '나 혼자 가더라도 1인 시위하겠다'"

특히 사랑제일교회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며 시설폐쇄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이 교회 신도들도 집회에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여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일부 단체들의 집회 강행 움직임에 대해 서울시는 재차 집회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사람들이 소속된 단체에서 집회를 하게 되면 전국적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집회를 철회해 줄 것을 요청드리고…"

서울시는 집회를 강행한 주최자와 참여자 등을 고발하고, 확진자가 발생하면 구상권도 청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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