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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력 떨친 마이삭…사망 2명·이재민 58명

사회

연합뉴스TV 위력 떨친 마이삭…사망 2명·이재민 58명
  • 송고시간 2020-09-04 05:48:31
위력 떨친 마이삭…사망 2명·이재민 58명

[앵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제주도를 지나 내륙을 통과하면서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곳곳에서 속출했습니다.

위협적인 비바람에 2명이 숨졌고, 58명이 갈 곳을 잃었습니다.

전국 피해 현황, 박현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제주를 거쳐 남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 동쪽을 할퀴고 빠져나가는 동안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마이삭이 관통한 부산에서는 아파트 베란다 창문을 테이프로 고정하려던 60대 여성과, 주택 지붕을 수리하려던 7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순간적인 돌풍으로 인한 유리창·시설물 파손 등 사고가 잇따랐고, 이로 인해 3명이 다쳤습니다.

전국에서 2,800여명이 일시대피하는 사태가 빚어졌고, 이재민 58명이 갈곳을 잃었습니다.

도로가 침수되고 가로수나 신호등이 손상되는 등 시설피해도 1,500건 넘게 발생했습니다.

원전 4기 운영도 일시 중지됐습니다.

새벽시간 고리 3,4호기, 신고리 1,2호기의 원자로가 차례로 정지됐지만 외부에 방사선 영향은 없었다는 게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의 설명입니다.

정전사고는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속출했습니다.

부산과 울산 11만여가구, 대구 6만여가구 등 전국에서 29만여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어 태풍이 지나간 뒤에도 종일 복구 작업이 계속됐습니다.

경기, 강원, 제주 등지에서도 주택 파손과 산사태·낙석으로 인한 도로 장애 등, 태풍 피해에 대한 복구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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