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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께 송구"…추미애 '아들 휴가 의혹' 사과

사회

연합뉴스TV "국민께 송구"…추미애 '아들 휴가 의혹' 사과
  • 송고시간 2020-09-13 18:18:46
"국민께 송구"…추미애 '아들 휴가 의혹' 사과

[뉴스리뷰]

[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등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께 송구하다"면서 사과를 표명했는데요.

하지만 의혹과 관련해선 "절차를 어길 이유가 전혀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아들 서모 씨의 군 복무 중 휴가 특혜 의혹에 침묵을 지켜오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11일> "(아들 관련 의혹 커지고 있는데 입장 한 말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

추 장관은 오늘(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추 장관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문제로 걱정을 끼쳐 국민께 송구하다"는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동안 침묵을 지켜온 이유에 대해서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는 우려 때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아들은 검찰 수사에 최선을 다해 응하고 있다", "자신은 묵묵히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병가와 관련해 특혜가 있었는지에 대해선 부인했습니다.

추 장관은 아들이 군 복무 중 수술을 받았는데 "병원에서 3개월 이상 안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지만 한 달을 채우지 못하고 부대로 들어갔다"며 "절차를 어길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보좌관을 통해 휴가와 관련한 전화를 걸었다거나 통역병 등 보직을 청탁했다는 등의 추가 의혹과 관련해서는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습니다.

야권의 사퇴 압박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추 장관은 흔들리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입장문 말미에 "검찰 개혁 과제를 완성하겠다"며 "흔들림 없이 책임을 다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고 자신의 운명적인 책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추 장관은 내일(14일) 오후 국회 대정부 질문 참석을 앞두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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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