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수도권 등교재개 논의…"추석 전 등교 어려울 듯"

사회

연합뉴스TV 수도권 등교재개 논의…"추석 전 등교 어려울 듯"
  • 송고시간 2020-09-14 20:55:57
수도권 등교재개 논의…"추석 전 등교 어려울 듯"

[뉴스리뷰]

[앵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된 가운데, 등교수업 재개 여부가 관심입니다.

교육부는 오늘(14일) 시도교육감과 학사일정을 논의키로 했는데요.

추석 전 등교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도권 유초중고의 전면 원격수업은 오는 20일까지 예정돼 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교육 당국은 지난달 25일 3단계에 준하는 선제 조치를 내놨고, 지난 4일 한차례 연장한 바 있습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되며, 교육 당국도 학사일정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학교들의 등교 재개는 추석 이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무엇보다 방역당국이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했기 때문입니다.

당장 21일부터 밀집도를 유지한 채 등교수업을 재개해도, 9일 후면 추석 연휴가 시작되고 연휴 뒤에는 감염 확산에 대비해야 한다는 겁니다.

한 자릿수로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이어지는 학생 감염도 등교 전망을 어둡게 합니다.

문제는 추석 전 등교가 이뤄지지 못한다면, 2학기 역시 수도권 학생들은 절반을 원격수업만 한 채 보내게 된다는 겁니다.

<정현진 / 전교조 대변인> "내년에는 학교 상황이 나아질 것이냐고 봤을 때 장담할 수 없잖아요. 그럼 내년에도 또 등교수업을 못 하게 할 것이냐,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이고. 본질적인 처방을 더 늦지 않게 내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교육부는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2학기 학사일정을 심층 논의한 뒤,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