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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지 현장]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에게 묻는 정국 현안

정치

연합뉴스TV [1번지 현장]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에게 묻는 정국 현안
  • 송고시간 2020-09-15 17:02:26
[1번지 현장]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에게 묻는 정국 현안

<출연 :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앵커]

추미애 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 의혹이 연일 정치권의 주요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어제에 이어 오늘 외교통일안보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여야의 뜨거운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얘기, 국민의힘 대변인을 맡고 있는 배준영 의원과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어제 정치 분야도 그렇고 오늘 외교 통일 안보 분야 저희가 계속해서 이 시간을 통해서도 국회 본회의장 연결해서 듣고 있는데 단연 주인공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입니다. 오늘은 출석을 하지 않은 상황인데도 관련 얘기가 주요 질의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전반적으로 어제 또 가셨고 오늘도 계시다 오신 거죠?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네, 본회의장에 있다 왔습니다.

[앵커]

어떻습니까, 분위기가?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그래서 추미애 장관께서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말씀하시면서 오히려 용서를 구하면 쉽게 넘어갈 일인데 이제 너무 늦었습니다. 이제 그 국방부 민원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오늘 있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제 진실은 햇빛을 보게 될 것이고 그에 따른 입장을 추미애 장관께서도 밝히셔야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오늘 조금 전에 저희가 현장 연결해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정경두 장관 상대로 질의를 이어 갔는데 정경두 장관은 하태경 의원의 명백한 특혜라는 주장에 대해서 또 강하게 손사래를 쳤습니다. 국방부 규정상 문제가 없다 라고 하고 있는데 결국은 검찰수사까지 봐야 된다 이런 입장이십니까?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네, 국방부 규정을 말씀 하시는데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은 누구나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휴가명령서가 없이 어떻게 휴가를 갔다 올 것인가, 그리고 이 진단서가 없이 어떻게 휴가 병가가 정당화 될 것인가 이런 것이죠. 저도 행정장교를 해 봤기 때문에 이런 것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고 잘 알게 됩니다. 그런데 저희가 의혹을 제시하는 것은 9월 8일까지만 해도 카투사의 이러한 휴가에 관련해서는 미군이다, 미군에서 한다 라고 서씨 측에서 밝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 국방부는 즉각적으로 카투사의 복무규정은 한국군에 속해 있다 라고 반박을 했습니다. 그렇게 꼿꼿했던 국방부가 9월 9일 날 다음 날이죠. 민주당 황희 국방위 간사 주재로 국회에서 밀실에서 회의를 했는데 그 다음 날 나온 국방부 성명서를 보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걸로 나옵니다. 그래서 저희 당에서는 요청하는 게 9월 9일 그 밀실에서 무슨 내용으로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회의록을 밝히라고 저희는 요구하고 있습니다.

[앵커]

거기에 대해서 지금 민주당이 어떤 입장을 내놓고 있나요?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글쎄요. 뭐 별다른 얘기 아니고 단순한 무슨 업무협조 차원에서 얘기라고 그러는데 지금 경천동지할 일들이 하루 종일 국회에서 이번 대정부 질문 내내 이어질 텐데 그거에 대해서 그 정도로 답변하는 것은 좀 무책임하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그러면 정리하자면 배준영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쪽에서는 당시에 국방부의 입장이 변화됐다 라는 것에 확신을 갖고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네.

[앵커]

그 계기가 분명히 그 밀실에서 뭔가 얘기가 있었다 여기에 대해 확신을 갖고 계신다는 거죠.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네, 그런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거에 대해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되고 더군다나 오늘 검찰에서 압수수색을 했는데 2015년 국방부 민원실에 걸려온 모든 민원전화에 대한 녹취 사실이 보존되어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것을 보면 이제 점점 진실이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네, 의혹이 있다면 풀어야 되겠지만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이게 소모적인 논쟁 정치공방이 계속 만약에 이어진다면 이게 정말 장기화되는 상황을 맞게 된다면 다수의 국민들이 좀 피곤해하고 또 외면할 수도 있을 텐데 정치권에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합리적인 접점을 찾아야 되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국민의힘 쪽에서는 이 의혹의 끝은 과연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추 장관이 사퇴를 하면 해결이 되는 겁니까? 어떻게 됩니까?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앵커님의 말씀에 제가 100% 동감합니다. 이거는 굉장히 소모적인 논쟁이에요. 그러면 어떻게 하면 이 소모적인 논쟁을 멈추느냐? 서일병에 대한 휴가관계를 검찰에서 일주일내라도 명명백백하게 밝히면 이 모든 혼란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그것만을 기다렸는데 무려 8개월 동안 아무런 액션이 없었기 때문에 저희가 국민을 대표하는 야당의 입장에서 그렇게 추궁을 한 것이고요. 그래서 서일병이 소환돼서 조사를 받았고 이런 절차가 이뤄지고 그렇기 때문에 이게 마무리되기를 바라고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추미애 장관께서 처음에 그렇게 용서를 구하고 13일 날 SNS에 올렸듯이 가족사에 대한 이런 말씀도 초기에 하셨으면 모르겠습니다만 이제 너무 멀리 왔습니다. 그리고 8개월이 지났고 저희는 당론으로 추미애 장관이 더 이상 국민 앞에 떳떳한 장관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고 아시겠지만 7월 23일 날 여당이 워낙 숫자가 많기 때문에 부결되기는 했습니다만 저희는 그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바도 있기 때문에

[앵커]

네, 그랬죠.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끝까지 관철시킬 겁니다.

[앵커]

만일에 말입니다. 지금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그동안 오래 걸렸지만 최근 들어서는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인데 검찰 수사 결과가 나왔는데 국민의힘 쪽에서 원하지 않는 결과가 만약에 나왔다면 그렇다면 국민의힘 쪽에서 어떤 입장을...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저희는 원하는 결과가 있거나 원하지 않는 결과가 있는 건 아닙니다.

[앵커]

검찰에서 만약에 혐의가 없다, 범죄 혐의가 없고 이것은 그냥 단순한 의혹이지 큰 문제가 없다 라는 수사 결과를 내놓는다. 이렇게 기소를 하지 않고요.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하겠습니까?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제가 가정을 전제로 말씀드리긴 좀 어렵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검찰이 그렇게 법을 허투루 다루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나와 있는 모든 사실들이 휴가에 관련해서 영향력을 행사했을 거라고 보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황희 의원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앞장서서 지금 공익제보자로 알려진 그분을 페이스북에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면서 겁박하고 그런 피해자에 대해서 불이익 조치를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정당하게 나온 결과에 대해서는 누가 마다하겠습니까? 그렇지만 국민들이 여전히 의혹을 가지고 있고 그렇다면 특임검사로 갈 수밖에 없는 일이고요.

[앵커]

그 의혹이 남아 있다면 검찰 수사가 끝나도 특임검사로 이어질 수 있다.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네.

[앵커]

그렇습니까?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왜냐하면 8개월 동안 끌어온 것은 무슨 이유가 있지 않나 저희가 강한 의심을 하고 있기 때문이고 그래서 그 과정이 굉장히 투명하게 드러나기 전까지는 국민적인 의혹이 해소되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앵커]

예, 주제 넘겨보겠습니다. 4차 추경안 국회에 넘어와 있는데 이것도 험난해 보입니다. 민주당에서는 이번 주 안에 금요일에 처리를 하고 싶어 하고 이낙연 대표는 주말이라도 예결위 빨리 열어서 하자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국민의힘 쪽에서는 그 손을 아직까지는 잡지 않고 있습니다. 어떻게 지금 어떤 상황이고 어떤 대응을 하실 계획이십니까?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아닙니다. 저희는 손을 안 잡은 게 아니고 얼싸안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밤을 새서라도 심사에서 다 마치고 싶은 심정이에요. 왜냐하면 저희가 4차 추경에 대해서는 먼저 제안을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소상공인들이나 자영업자들을 이렇게 선별집중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저희가 제안을 했고 이낙연 대표께서 김종인 저희 비대위원장을 만나는 자리에서 4차 추경을 하겠다고 말씀을 하셔서 여태까지 진행이 된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여야정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선별지원 집중지원 어려운 분들에 대한 지원 어떤 정신이 퇴색하고 이것을 끼워팔기식 이런 포퓰리즘으로 가기 때문에 그거에 대해서는 저희가 냉정하고 그리고 정확하게 지켜보고 그것을 결정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 통신비 문제가 계속 언론지상에도 오르내리고 실제로 여야 간 견해차가 꽤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국민의힘 쪽에서는 이제 통신비 대신에 그 재원이면 독감 예방접종을 늘리자, 독감 백신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게 수량 확보가 어렵다 라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그래서 제가 이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지금 통신비 관련해서는 국민 10명 중에 6명이 이건 포퓰리즘이라고 반대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다른 상황으로 가는데 그렇다면 이제 트윈데믹이라고 하죠.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올 경우를 대비해서 이제 독감 백신을 맞게 하자는 건데 1900만 명분은 이미 준비가 돼 있고 이제 1100만 명분을 지원하면 됩니다. 그러면 3천만 명이 되는데 모든 국민이 아니지 않느냐 이렇게 얘기하는데 우리가 언제 모든 국민들에게 다 백신을 꼭 맞아야 된다고 한 적은 없고요. 가급적이면 많은 국민들에게 그 생명과 어떤 건강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최선을 다한다는 그런 취지입니다. 그래서 그리고 또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저희가 1조 원이라는 게 저희가 갖고 있는 여분의 자금이 아닙니다. 이게 모두 다 빚이에요. 그리고 우리 미래 우리 아이들이 져야 될 빚을 우리가 당겨서 쓰는 거기 때문에

[앵커]

그렇죠. 네.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우리가 마치 1조원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여기 쓰자 저기 쓰자 이렇게 할 게 아니고 꼭 필요한 불요불급한 곳에 꼭 쓰지 않으면 이거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네, 국민의힘이요. 당명도 바뀌었고 하루 이틀 사이면 당 색깔도 나오는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요. 이전에 이제 4월 총선 참패 이후에 그야말로 권토중래 시간을 가졌고요. 많은 그런 시간을 보낸 이후에 여론조사상 최근 지지율 보면 굉장히 그때랑은 또 다른 새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지금 기분이 좋을 그런 결과들 수치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한편에서는 야당이 잘했다기보다도 집권당 여당이 많은 실책을 하면서 반사이익을 거둔 것이다 이런 분석들 평가들도 많이 있거든요. 그렇다면 국민의힘에게는 또 다른 과제가 생긴 셈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계획들, 어떤 전략들 갖고 계십니까?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네, 사실 저희가 요즘은 여당복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정말 여러 가지 경제라든지 외교안보라든지 이런 정책 실패를 거듭했기 때문에 저희가 반사이익을 받는 건 분명히 맞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이것을 창조적인 대안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대안을 내놓을 그런 책임과 의무가 있죠. 저희가 지난 4·15 총선 때 대패한 게 맞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앞으로 그거를 디딤돌로 삼아서 말씀드리자면 저희가 그때 41%를 받았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집권을 하려고 그러면 41%도 끌어안아야 되지만 좀 더 저희가 확장하고 포용하는 가운데에서 10%라든지 하여튼 더 저희를 지지하는 분들을 이렇게 포용을 한다 그러면 집권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당의 이름도 바꾸고 정강정책도 바꾸고 색깔도 바꾸는 과정에 있어서 조금 서운해 하시는 저희 지지자 분들이 계시는 걸로 생각하지만 저희가 집권을 해서 어지럽고 지금 혼란스러운 나라를 바로잡고 정권을 창출한다 그러면 조금 참아주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저희가 그런 혁신을 위해서 나가고 있고 제일 오늘 말씀드리고 싶은 캐치프레이즈는 약자와의 동행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기본소득제에 대해서도 말씀드린 바가 있고 광주로 가서 5·18사건에 대해서 무릎 꿇고 사죄도 했고요. 그리고 이번에 4차 추경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해서 선제적으로 약자에 대한 그런 목소리를 내놨습니다. 그래서 이런 거를 통해서 저희가 전국정당 그리고 집권할 수 있는 수권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리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앵커]

예, 저희 국회 개원 초기에 배준영 의원 이 자리에서 저랑 그때도 대담을 말씀을 나눴는데 그때도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2년 뒤에 집권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고 그러기 위해서는 중도층 나아가서 심지어 진보진영 영역까지도 끌어와서 마음을 사는 것이 우리 목표다 하는 말씀하셨고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그렇습니다.

[앵커]

그리고 전국정당에 대한 뜻도 그때도 피력을 하셨는데 이제 5달 정신없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이제 개인적으로도 원내부대표에서 당 대변인에 초선의원으로서 여러 가지 경험들을 하셨을 텐데 현실 정치와 생각했던 그런 실제 정치들 이런 것들이 어떻게 많이 부합하던가요, 어떻습니까?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네, 저희가 지금 제1야당이지만 숫자적으로 굉장히 밀리고 있고 헌정 사상 저희가 굉장히 없던 일들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야당으로서의 한계를 느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 여러분들이 말씀해주셨다시피 많이 응원을 해주십니다. 그래서 특히 호남지역에서의 박수쳐주시는 분들이 늘고 젊은이들이 저희한테 좀 그래도 호응을 보내고 그런 과정이 저희로서는 좀 보람이라고 생각하고 저희가 여론조사나 이런 거에 절대 일희일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묵묵히 국민만 바라보고 가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그래서 그런 과정에 있기 때문에 저희 이제 100일 간의 정기국회가 진행됩니다. 많이 응원해 주시고 박수쳐 주십시오.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다시 또 모셔서요. 얘기 나눠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네.

[앵커]

네, 지금까지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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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