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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감염 사흘째 두자릿수…감염경로 불분명 25%

사회

연합뉴스TV 국내 감염 사흘째 두자릿수…감염경로 불분명 25%
  • 송고시간 2020-09-15 20:52:38
국내 감염 사흘째 두자릿수…감염경로 불분명 25%

[뉴스리뷰]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일째 100명대로, 완만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해외유입을 뺀 지역사회 감염자는 사흘째 두자릿수를 보였는데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늘고, 중환자의 대부분이 고령층이라는 점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06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13일째 100명대로, 나흘 연속 감소했습니다.

해외유입 15명을 뺀 91명은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입니다.

국내 감염자는 지난 12일부터 사흘째 두자릿수를 나타냈는데, 주로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새로운 집단감염도 발생했습니다.

서울 송파구 우리교회와 관련해 지난 12일 첫 환자가 확인된 이후 추가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방역당국은 대면 예배 금지 조치 이후인 지난달 30일과 지난 6일 두차례 교회 내 소규모 예배를 감염 위험요인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서울 관악구 화장품 판매업소 '에바다'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종사자와 가족, 지인 등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최근 2주간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의 비율도 높아져 확진자 4명 중 1명꼴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146명인데, 이중 중환자는 1명 늘어난 158명입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 중 고령층 비율이 높아지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전체 중환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86.7%에 달합니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중증환자, 위중환자 규모는 천천히 감소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으로부터도 한 1~2주 정도는 계속 사망자 발생은 증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감염 전파고리 끝에 있는 고령층 등 감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의 생활화를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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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