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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청문회도 秋 공방…"지휘관 재량" vs "자격 없어"

정치

연합뉴스TV 국방장관 청문회도 秋 공방…"지휘관 재량" vs "자격 없어"
  • 송고시간 2020-09-16 21:22:36
국방장관 청문회도 秋 공방…"지휘관 재량" vs "자격 없어"

[뉴스리뷰]

[앵커]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이 핵심쟁점이었습니다.

여권의 엄호 속에 서 후보자가 병가는 지휘관의 판단 영역이라며 검찰수사를 지켜보자고 하자 야당은 눈치 보기에만 급급하다며 장관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청문회 시작부터 야권 공세에 대한 '사전 차단'에 주력했습니다.

<홍영표 / 민주당 의원> "(야당이) 추미애 장관 건으로 선전장을 만들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요. 정치공작을 하고자 하고 선전장으로 만들려고 하면, 위원장이 강력하게 제지를 해주십쇼"

국민의힘은 서 후보자가 현 육군참모총장인 만큼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병가 규정 등을 따져 물었습니다.

서 후보자는 행정 절차 등 미흡한 부분은 송구스럽다면서도, 병가는 지휘관의 판단 영역이라 잘잘못을 평가하긴 어렵다고 했고.

<서욱 / 국방부 장관 후보자> "부대마다, 사안마다 지휘관의 판단의 영역들이 있는데… 지휘관의 입장이라든가 용사들의 상황상황마다 케이스마다 다를텐데…"

국민의힘은 위선이자, 눈치보기에만 급급한 발언이라면서 장관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병원 기록은 4일 밖에 없는데 병가를 19일 받았어요 이게 정상적인 것이에요 특혜예요? 저 양반도 똑같은 사람이네 군인이 군인답지 않고 눈치보는 사람이네"

여당은 야당이 제기해 온 의혹들은 사실이 아니라며 추 장관과 서 후보자를 적극 엄호했습니다.

<설훈 / 민주당 의원> "제가 아무리 양심을 걸고 보더라도, 이것은 특혜를 준 것이 아닙니다. 있는 사실을 뒤집어서 덮어씌우기 하려는 것이지…"

한편, 청문회장에서 국민의힘은 '국방부 민원실 전화'와 관련한 새로운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신원식 / 국민의힘 의원> "(전화를 건 사람은)추미애 장관 남편분으로 기재가 돼 있다, 목소리는 여자분이었는데…"

추 장관 아들 측은 추 장관이 직접 전화한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악의적 주장이라며, 의혹을 부풀린 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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