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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부터 서울 공공재개발 공모…희망지역 '들썩'

경제

연합뉴스TV 다음주부터 서울 공공재개발 공모…희망지역 '들썩'
  • 송고시간 2020-09-18 06:28:30
다음주부터 서울 공공재개발 공모…희망지역 '들썩'

[앵커]

서울의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공공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시장 반응이 싸늘한 공공재건축과는 달리, 관심을 보인 곳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다음주부터 신청을 받아 연말까지 후보지들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의 한 재개발 지역입니다.

내후년 입주가 예정된 이 지역 주택조합은 토지주택공사,LH를 사업 시행자로 선정한 뒤, 사업성과 안정성이 높아졌다고 말합니다.

<육종군/ 성남 중1구역 주민대표>PIP "민간업자가 끝까지 해줄 수 있는가, 수지타산이 안 맞으면 안 할 것 같아서 못 믿었어요. (공공재개발로) 용적률을 250%였는데 265%를 해줬어요. 세대수를 많이 높여줬으니까…"

정부는 이같은 공공재개발을 활성화해 2028년까지 집이 부족한 서울에 아파트 2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사업이 시작은 됐지만 진도가 더딘 곳은 LH나 서울주택도시공사 SH가 참여하면 속도가 붙을 수 있어,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관심을 갖는 곳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박진서/ LH 도시정비설계부 부장> "투명성이 보장이 된다는 게 있고요. 사업 추진 속도가 민간에 비해서 행정 절차가 간소화되기 때문에 많이 단축이 됩니다"

공공재개발의 핵심은 용적률을 법적 기준보다 20% 더 받고 분양가 상한제도 제외되는 대신,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0%를 임대물량으로 내놔야 한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근처 빌라나 다세대 주택 가격이 들썩이고 투기를 부추긴다는 우려가 나올 정도로 기대감은 높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21일부터 11월 4일까지 공공재개발 공모 접수를 받을 예정인데, 투기 방지를 위해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21일 이후 주택 지분을 쪼개 새로 지분을 사더라도 조합원 분양권을 주지 않을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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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