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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는 추석 성묘…요양시설은 거리두기

사회

연합뉴스TV 미리 가는 추석 성묘…요양시설은 거리두기
  • 송고시간 2020-09-19 18:18:55
미리 가는 추석 성묘…요양시설은 거리두기

[뉴스리뷰]

[앵커]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이후 맞게 되는 사실상 첫 명절입니다.

정부는 재확산을 우려해 시민들에게 귀성 자제를 연일 호소하고 있는데요.

유례없는 '코로나 추석'을 목전에 둔 시민들 표정, 홍정원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꼬리에 꼬리는 문 차량들의 행렬.

주말을 맞아 인천가족공원을 찾은 성묘객들입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장사시설인 인천가족공원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30일부터 닷새간 화장장을 제외한 전 시설이 폐쇄됩니다.

전국 대부분 추모시설은 이런 식으로 성묘객 분산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강도 높은 방역이 펼쳐집니다.

<현장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모두 손 소독을 하시고 일행 중 대표로 한 분만 전자방문기록작성 또는 QR코드 인증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스크를 쓴 가족단위 방문객들은 납골당에서 잠시 인사만 드리고는 서둘러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온라인 추모도 이전엔 볼 수 없었던 풍경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 대규모 이동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국민들께 가급적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하고 집에서 명절을 보내시기를 권고드리고 있습니다."

곳곳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다양한 거리두기가 시행 중입니다.

대입 수능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300인 이상 대형학원은 대면 수업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대면 수업 금지는 일단 명절 전인 27일까지지만, 연휴 이후로 연장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는 친지들의 방문이 많아지는 추석 명절, 관내 요양시설 종사자들의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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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