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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조용한 전파'…직장인도 한숨

사회

연합뉴스TV 곳곳에서 '조용한 전파'…직장인도 한숨
  • 송고시간 2020-09-21 21:09:24
곳곳에서 '조용한 전파'…직장인도 한숨

[뉴스리뷰]

[앵커]

서울 시내 곳곳에서 여전히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고 있죠.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불안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거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 관련 확진자는 또 증가했지만, 여전히 감염경로는 오리무중.

3층부터 12층 사이 5개 층에서 24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다단계 업체에 의한 전파로 추정되고 있을 뿐입니다.

<오피스텔 경비원> "다단계 사무실이 너무 밀집돼 있다 보니 하루에도 몇백명씩 왔다 갔다 하니깐. 그 사람들이 발열 체크 하면서도 협조를 또 안 해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변 직장인 등 시민들도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안태욱 / 서울시 강남구> "많이 불안한데, 저도 근처에서 일하는 직장인으로서 점심에 밥 먹으러 나갈 때도 좀 길가로 사람 없는 쪽으로 다니게 되고…"

관련 확진자가 26명까지 늘어난 다른 강남 빌딩 집단감염도 원인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근 직장인> "옆이니깐 될 수 있으면 그쪽으로 가지 말아야겠다 생각할 수밖에 없고 커피 안 먹으러 가는 거고 발걸음을 줄이게 되는…"

서울 관악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10명으로 늘었지만 감염 경로는 불분명합니다.

지난주 서울 일평균 확진자 수는 9월 첫째 주보다 15% 감소했지만 이 같은 원인 불분명 확진자는 증가추세입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2주 전 전체 확진자의 25.6%였던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는, 지난주 28.8%로 증가했으며, 여전히 높은 비율을 보이고…"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조용한 전파'가 추석 연휴 민족 대이동 때 전국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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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