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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우리국민 총격살해 北강력규탄…책임자 처벌해야"

정치

연합뉴스TV 靑 "우리국민 총격살해 北강력규탄…책임자 처벌해야"
  • 송고시간 2020-09-24 17:28:10
靑 "우리국민 총격살해 北강력규탄…책임자 처벌해야"

[앵커]

청와대가 우리 국민의 북한군에 의한 피격, 사망 사건을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에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문 대통령도 관련 대면보고를 받은 뒤,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해 국민에게 알리라고 지시했는데요.

청와대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청와대는 연평도 해상에서 우리 국민이 실종된 뒤 북한군에 의해 피격된 사건과 관련해서 오늘 오후 12시, 긴급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상황 점검과 함께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서주석 NSC 사무처장이 직접 회의 결과와 함께 직접 이번 사건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밝혔는데요.

서 사무처장은 이번 피격 사건과 관련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은 이번 사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그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히는 한편,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아무런 무장도 하지 않고 저항할 의사도 없는 우리 국민을 총격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국제규범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반인륜적 행위로, 사과와 분명한 재발 방지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청와대 관게자는 실종 공무원이 피격됐다는 첩보를 입수한 시간은 22일 밤 10시 30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2시간 반쯤 지난 23일 새벽 1시부터 2시까지 국가안보실장과 국정원장을 포함한 관계장관회의가 청와대에서 열렸습니다.

청와대는 이 회의에서 첩보 내용을 공유, 분석했고 아침 8시 30분에게 대면으로 보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면 보고를 받은 뒤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고 북한에도 확인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첩보가 사실로 밝혀지면 국민이 분노할 일이라며 사실관계를 파악해서 있는 그대로 국민에게 알리라고 지시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앵커]

임 기자,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가 오늘(24일) 오전 첫 전화 통화도 했죠.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신임 총리가 오늘 오전 11시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지난 16일 스가 총리의 공식 취임 후 이뤄진 첫 전화 통화이자 두 정상의 첫 대화인 셈인데요.

통화는 20분가량 진행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일이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동반자로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일 양국 최대 갈등 현안인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양국의 입장에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양국 정부와 모든 당사자가 수용할 최적의 해법을 찾아 나가길 바란다며 해결을 위한 소통을 새 마음가짐으로 가속화해나가자고 했습니다.

이에 스가 총리도 과거사에서 비롯한 여러 현안에 어려운 상황이지만 문 대통령과 함께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구축해나가길 희망한다며,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서도 대화 노력을 독려해나가겠다고 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현재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양국의 협력이 필요한 때라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오늘 통화는 현안에 대한 소통과 대화 노력을 정상급에서 가속화하고, 독려하기로 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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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